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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환경청, 민·관 합동 왜가리 폐사원인 '정밀조사' 착수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19-06-04 23:14 KRD7
#대구지방환경청 #왜가리집단폐사 #안동댐 #석포제련소

8개 기관·단체로 구성된 조사단이 폐사 원인 규명위한 협업 진행

NSP통신-안동댐 왜가리 번식지 현장 전경 (대구지방환경청)
안동댐 왜가리 번식지 현장 전경 (대구지방환경청)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대구지방환경청은 5일부터 민·관 합동으로 안동댐 왜가리 번식지의 왜가리 집단폐사원인 규명을 위한 현장 정밀조사에 나선다.

이번 조사는 지역 시민사회단체인 낙동강환경사랑보존회, 안동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경상북도와 안동시 및 수자원공사(안동권관리단), 경북대 수의과대학, 경북녹색환경지원센터 등 8개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합동조사단은 대구지방환경청의 왜가리 폐사원인 분석연구와 폐사실태 조사연구 추진상황 설명을 시작으로 객관적이고 실효성있는 연구방안을 수렴한 후, 왜가리 번식과 폐사현장 실태조사 순으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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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안동댐 상류에서 발생한 왜가리 집단 폐사에 대해 일부 시민단체는 봉화 영풍 석포제련소 폐수를 원인으로 주장해 왔다.

이에 따라 대구환경청은 국립환경과학원과 협업으로 왜가리 폐사체 중금속농도 검사를 비롯해 조류전문가와 번식지 서식실태 모니터링 등 다각적인 원인분석으로 안동댐 상류 수질과의 연관성에 대한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도 대구환경청은 오는 12월까지 예산 총 9천만원을 들여 '안동댐 상류 왜가리 번식지 폐사관련 정밀조사 연구용역 사업'을 추진하며 왜가리 폐사원인 정밀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왜가리 번식지 생태 모니터링, 폐사체 부검 등으로 추진되며 경북녹색환경지원센터와 경북대 수의과대학이 각각 참여한다.

윤용규 대구지방환경청 자연환경과장은"이번 왜가리 폐사원인 조사에 시민사회단체와 관계기관이 참여해 조사연구 내용을 공유함으로써 합의적 공감대 형성과 객관적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환경청은 올해 말 왜가리의 개체별, 지역별 중금속 농도 비교분석 결과를 발표 할 계획이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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