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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로 부터 압수한 대게암컷 자루 (포항해양경찰서)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해양경찰서는 포획이 금지된 대게암컷 18자루 3438마리를 소지·보관한 혐의(수산자원관리법 위반)로 A씨(37)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45분경 포획선 B호로 부터 대게암컷 자루를 탑차에 전달 받은 후 도주했다.

해경은 끈질기게 탑차를 추격한 끝에 A씨를 대게암컷 소지·보관·유통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이번에 구속 송치한 운반책 이외에도 공범관계에 대한 증거를 확보했다”며 “연관된 포획선 선주 등 관련자들에 대해 추가로 입건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해경은 올해 대게암컷 포획·유통 사범 단속으로 총 9건 19명 검거, 이중 7명을 구속했다. 이들이 포획한 대게암컷의 수는 32만여 마리를 넘어섰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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