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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농업기술센터, ‘봄 가뭄 대비 논물가두기’ 운동 추진

NSP통신, 배민구 기자, 2019-03-20 15:41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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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가뭄 대비 논물가두기 운동 추진 통해 2019년 적기 영농 도모

NSP통신-안성시 한 농가에서 가뭄에 대한 예방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운동인 논둑 안쪽에 비닐을 설치하는 논물가두기 작업 모습. (안성시)
안성시 한 농가에서 가뭄에 대한 예방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운동인 논둑 안쪽에 비닐을 설치하는 논물가두기 작업 모습. (안성시)

(경기=NSP통신) 배민구 기자 = 경기 안성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경애)는 봄철을 맞아 3월부터 적기 영농을 추진키 위해 ‘봄 가뭄 대비 논물가두기’ 운동을 적극 추진한다.

논물가두기란 벼 수확 후 논에 일정 수준의 물을 가두는 것으로 매년 강수량이 적어 발생하는 가뭄에 대한 예방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운동이다.

논물 가두기를 하지 않은 논의 경우 1000㎡ 당 11만4000~13만3000ℓ의 농업용수가 필요한 반면 논물을 10㎝정도 가둔 논은 30% 정도만 물을 대도 모내기가 가능하고 논에 3㎝ 정도 물을 가둔 논은 물이 말라버려도 일반 논 대비 24%의 물만으로 모내기가 가능해 봄 가뭄 시 농업용수 문제를 자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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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논에 물을 가두면 도열병, 흰잎마름병, 이삭누룩병, 이화명나방 등의 병해충 감소와 잡초발생을 경감시키고 토양 유기물질이 장기간 유지되고 토양의 영양공급력이 지속돼 벼 생육환경을 개선시키는 효과까지 있다.

이른 봄 논둑 안쪽에 비닐을 설치해 물을 가두는 논물가두기 효과는 매우 커 수리불안전답 및 저수량 부족 논에서는 물론 경지정리지역의 논에서도 관정 등을 이용한 물 푸는 노력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극심한 봄 가뭄이 예상됨에 따라 자연강우, 하천수 등을 이용해 수리불안전답을 중심으로 논물가두기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며 “각종회의를 통한 논물가두기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봄 가뭄 대비 논물가두기 운동을 적극 홍보해 안성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도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배민구 기자, mkba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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