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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구미유치결의안 (경북도)

(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11일 2019년 제1차 기획경제위원회를 개최하고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클러스터 구미 유치 결의안’을 채택했다.

반도체 특화클러스터는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10년간 120조원을 투자하는 대형 사업으로 국가 주력산업인 반도체 산업을 집중 육성해 제조업 활력 제고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계획된 것으로 경북도의회의 이번 결의안 채택은 경북도와 구미시의 반도체 특화클러스터 유치에 동참하고 힘을 보태기 위한 것이다.

‘결의안’은 붕괴직전의 지방경제를 되살리고, 국가균형발전 실천을 위해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클러스터‘를 구미에 유치할 것과 수도권 투자집중을 방지하기 위한 ’수도권 공장총량제‘를 준수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기획경제위원회 위원들은 “구미는 지난 50년간 경북 경제의 핵심 축이자 성장엔진이었으나, 최근 계속된 경기불황과 LG, 삼성 등 대기업의 잇따른 수도권 이전으로 침체일로에 놓여 있는 어려운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남진복 의원은 “정부의 정책 동향을 면밀히 파악해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클러스터가 구미에 유치될 수 있도록 분발해 달라”고 집행부에 당부했고 김대일 의원은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수도권 대응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득환 의원은 “반도체 특화클러스터 유치에 필요한 인력수급, 정주여건 등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경북도에서는 최근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클러스터 구미 유치를 위해 공장부지 10년간 무상임대와 특별지원금 지원, SK하이닉스 직원들의 이전비와 정착지원금 지급 등의 파격적인 혜택을 담은 ‘경북형 일자리 모델’을 수립해 SK하이닉스 측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채택된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클러스터 구미 유치 결의안’은 같은 날 오후 개최된 경북도의회 제1차 본회의에 상정, 의결됐으며, 국회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련기관으로 발송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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