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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버스 파업 인한 교통대란 피했다

NSP통신, 나수완 기자, 2019-01-09 13:4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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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 중재 나선 임병택 시장…노‧사 극적 타결

NSP통신-임병택 시흥시장. (시흥시)
임병택 시흥시장. (시흥시)

(경기=NSP통신) 나수완 기자 = 경기도 내 8개 버스노조가 오는 10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경기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버스 파업으로 인한 교통대란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임병택 시장의 적극적인 중재로 시 관내 운수업체인 시흥교통 노조와 사측의 협상이 9일 극적 타결된 것.

사태의 핵심은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주52시간제 도입에 따른 기사들의 임금감소를 어떻게 보전할 것인지로 노사 양측은 맞서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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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측에서는 실질임금이 줄어들 처지에서 생존권이 걸린 사안이라고 주장했고 사업주 측도 경영압박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노조의 주장을 모두 수용하기는 쉽지 않다고 주장했다.

노‧사 양측의 의견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임 시장은 ‘시민을 볼모로 한 시내버스의 총파업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방침을 공고히 했다.

임 시장은 버스노선 개편을 위한 민·노·사·정 합의기조와 원칙을 인정하고 시흥형 준공영제에 대한 합리적인 수준의 지원을 지속할 뜻을 밝히면서 노·사간 극적인 합의를 도출했다.

당초 임금 인상 및 1일 2교대제로의 근무형태 전환을 요구하며 파업을 예고했던 만큼 협상은 쉽지 않았지만 임 시장의 중재로 민충기 시흥교통 사장과 김송희 노조위원장이 협상에 합의하면서 시흥교통의 시내버스 총파업이 철회됐다.

시 관계자는 “우려했던 대규모 교통 대란이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다”며 “시내버스 이용 주체인 시민이 겪고 있는 불편과 버스 회사의 경영상 어려움, 버스 노동자의 근로환경 개선 등 대중교통의 체질 개선을 위해 지혜를 모아나가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나수완 기자, nasuwan20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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