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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 “공정‧평화‧복지, 기해년 道 나아갈길”

NSP통신, 이지은 기자, 2019-01-02 16:26 KRD7
#이재명 #공정 #평화 #복지 #시무식

공무원에게 초심 되새기며 도, 도민 위한 고민 당부

NSP통신-2일 경기소방재난본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신년사를 하고 있다. (경기도)
2일 경기소방재난본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신년사를 하고 있다. (경기도)

(경기=NSP통신) 이지은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민선7기 3대 핵심가치인 ‘공정, 평화, 복지’ 실현이야말로 침체된 경제를 살릴 방안임을 강조했다.

2일 소방재난본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이 지사는 “서면으로 작성한 신년사를 읽는 대신 우리가 꼭 해야 할 과제를 한번 짚어보자”라고 제안한 뒤 민선7기 3대 핵심가치인 공정, 평화, 복지를 차례로 제시하며 경제살리기와의 연관성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한정적 자원이 제대로 효율적으로 쓰이도록 하면 경제는 자연스럽게 살아날 것”이라며 “사람들이 합리적인 규칙을 지켜가며 경쟁을 하면 자원이 잘 쓰일 수밖에 없기에 공정한 질서를 만들어 주는 것이 경제살리기의 핵심”이라며 공정의 가치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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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힘세고 돈 많고 권력자와 가깝다는 이유로 부당한 이익을 보지 않도록 하면 많은 사람이 희망을 갖게 되고 자원이 효율적으로 잘 쓰일 것”이라며 “공정함이야말로 모든 것의 출발인 만큼 공정함의 가치를 모든 영역에서 지켜 나가야한다”라고 당부했다.

NSP통신-2일 경기소방재난본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신년사를 하고 있다. (경기도)
2일 경기소방재난본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신년사를 하고 있다. (경기도)

민선7기 핵심가치인 평화와 복지 또한 경제문제와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역설했다.

이 지사는 “전 세계 유일한 분단을 겪으면서 엄청난 군사비, 지정학적 리스크 등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보고 있어 통일을 해야겠지만 당장 실현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라며 “지금은 공존이 최대의 이익이며 공존을 위해서는 평화로워야 하는 만큼 경기도가 앞장서 평화의 가치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한 “복지라고 하면 경제 성장과 반대 개념이라고 생각하는데 복지야말로 경제문제와 맞닿아있다”라며 “고도성장시대에는 돈을 투자하는데 집중해야 하지만 투자할 돈이 있어도 투자할 데가 없는 요즘과 같은 저성장시대에는 소비를 진작시키고 시장을 넓히는 데 돈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NSP통신-2일 경기소방재난본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공무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경기도)
2일 경기소방재난본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공무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경기도)

복지 확대를 통한 경제살리기의 구체적 방안으로 이 지사의 핵심 공약인 지역화폐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구상도 제시됐다.

이 지사는 “돈이 한곳에 쌓이지 않게 흐름이 잘되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진짜 경제를 살리는 길”이라며 “중소기업, 창업, 소상공인 골목상권, 재래시장, 노동자를 집중적으로 지원하되 어디 한군데에서 쌓이지 않도록 지역화폐로 줘서 반드시 한번 쓰이게끔 하는 것 어떻게든 돈이 한번은 돌게 하는 것이 바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공무원들이야말로 죽을 사람을 죽지 않게 하고 생명을 부여하는 신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라며 “첫 임용을 받아 출근하는 기분을 살려 도민들을 위해 뭘할까, 경기도를 위해 뭘할까, 어떻게 공무원으로서 자긍심 넘치는 삶을 살까를 고민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마무리했다.

NSP통신/NSP TV 이지은 기자, zeunby@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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