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장봉선 기자 = 영암 출신 양승희의 서울 가야금 산조 기념관 개관을 축하하는 명인들의 수준 높은 전통문화공연이 펼쳐져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양승희는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와 병창 인간문화재를 겸하고 있다.
서울 서초동 정효아트센터 음악당에서 열린 개관기념식에 인간문화재 이생강, 이춘희, 안숙선, 김청만을 비롯해 김해숙(한예종), 민의식(한예종 교수), 이지영(서울대), 곽은아(이대) 교수 등 명인들의 축하 무대와 함께 영암군 원주 어린이 가야금연주단과 가야금산조 이수자, 전수자들이 대거 출연해 갈채를 받았다.
전수관은 1층 공연장(120석 규모), 2층 기념관, 3층 전수관과 연습실을 갖추고 있으며 전수자와 학생들을 위한 교육 및 각종 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념관에는 가야금 산조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시청각 자료를 전시해 일반인과 국악인들에게 가야금산조를 널리 알리고 각급 학교의 현장학습 체험 프로그램 코스로 운영된다.
양승희 병창 인간문화재는 현재 전남 영암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가야금산조의 활성화와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와 전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가야금산조 교육을 위해 이번에 서울 중앙무대에 활동 근거지를 마련한 것.
또한 기념관과 전수관에서는 가야금산조의 역사적 의의와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여러 활동들이 이뤄진다.
전라남도 영암은 가야금 산조의 창시자 김창조 선생 사후 친손녀인 인간문화재 故 김죽파 선생께 계승됐으며 그 뒤를 이어 인간문화재 양승희가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
또 양승희와 영암군은 2000년부터 산조축제 및 학술대회를 지속적으로 열고 정부예산 190억원을 지원받아 2014년에 가야금산조기념관, 김창조 야외공연장, 김창조 동산, 가야금 테마파크를 완공하고 영암어린이가야금연주단과 영암교육가야금연주단을 창단해 매년 김창조 전국국악대전을 개최하고 있다.
한편 한국음악평론가협회는 제34회 서울음악대상 수상자로 국악학자 전인평 중앙대 명예교수와 국가 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연주가 양승희를 선정했다.
NSP통신/NSP TV 장봉선 기자, news1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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