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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포항의료원장 인사검증회의 개최

NSP통신, 강신윤 기자, 2018-10-16 18:17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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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 직무수행능력, 도덕성 등 날카로운 검증 질문 쏟아져

NSP통신- (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

(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경상북도포항의료원장 후보자 인사검증위원회(위원장 박영서)는 15일 함인석 포항의료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 회의를 개최했다.

이는 지난 2016년 12월 경북도지사와‘경북도 산하 기관장 후보자 인사검증 실시협약’을 체결한 이후 김천의료원장, 경상북도개발공사 사장에 이은 세 번째 인사검증이다.

이날 김희수 의원(포항), 나기보 의원(김천)은 후보자의 직무수행계획서 발언 뒤, 포항의료원을 운영할 세부적인 계획과 조직문화를 개선할 경영마인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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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우 의원(영천)은 산부인과, 응급실 등 공공의료원의 기능에 필요한 진료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 예산확보가 우선돼야 한다는 후보자의 발언에“예산확보 만으로 지역의료원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생각은 잘못됐다”고 따졌다.

박미경 의원(안동)은 포항의료원의 위탁경영에 대한 후보자의 의견을 물었고, 의료원 인지도 향상, 우수인력 유치 등 포항의료원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 부족을 지적했다.

김희수 의원(포항), 이재도 의원(포항)은 공공의료원의 공익적 기능과 역할을 강조하고, 특화된 서비스와 진료과목을 육성해 지역민에게 포항의료원의 신뢰를 심어 줄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김상조 의원(구미)는 고가의 특수 의료기기는 인근 종합병원과 연계 운영해 예산절감을 주문하며, 포항의료원 원장과 조직원 간의 소통과 화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배진석 의원(경주)는 후보자가 구입한 부동산과 농지에 대한 취득과정을 추궁하며, 부동산 투기의혹과 농지법 위반 여부에 대해 소명을 요구했다.

임미애 의원(의성)는 경북대 총장 재임 시 경북대병원 의사로 겸직하며 높은 연봉 수령과 총장 퇴임을 앞두고 직원 징계위원회를 연 것에 대한 입장을 물으며 공공기관장으로서의 도덕성과 리더십 문제를 제기했다.

홍정근 의원(경산) 포항의료원의 기본적인 현황과 수익구조 조차 파악이 안 됐다고 지적하며, 저소득·취약계층들에게 일반 민간병원에서 쉽게 받을 수 있는 의료서비스가 아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료서비스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박영서 위원장은“자료수집과 분석 등 인사검증 준비에 최선을 다했고, 이를 바탕으로 면밀한 인사검증을 실시했다”면서 “앞으로도 우수한 능력과 자질을 갖춘 인물이 경북도 산하 공공기관장에 임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지사는 인사검증위원회에서 채택한 경과보고서를 참작해 인사검증대상자의 임명여부를 결정한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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