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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고양·수원·창원시, ‘특례시 추진 공동대응기구’ 출범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18-09-12 15:2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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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시 500만 시민 권리 요구 담은 창원선언문 채택

NSP통신-12일 경상남도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용인・고양・수원・창원 특례시 추진 공동대응기구 출범식. (용인시)
12일 경상남도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용인・고양・수원・창원 ‘특례시 추진 공동대응기구’ 출범식. (용인시)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용인・고양・수원・창원 등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가 12일 경상남도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특례시 추진 공동대응기구’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출범은 광역시 수준의 대규모 인구가 있는데도 자치권한은 인구 5만~10만의 기초자치단체나 다를 바 없어 폭증하는 행정수요에 적절히 대응하기 어려운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4 개시는 공동대응기구 창립총회에서 자치권 향상과 법적 지위 확보를 위해 ‘특례시 추진 공동기획단’을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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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기획단은 4 개시 시장을 공동위원장으로 각 시에서 추천한 20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앞으로 연 4회의 정기회의와 수시회의를 통해 특례시 실현을 주도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선 또 올해 하반기 공동사업 추진계획과 차기 회의 개최지를 결정하고 500만 시민의 이름으로 특례시 실현을 요구하는 내용의 ‘창원선언문’도 채택했다.

NSP통신-12일 경상남도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경기 용인・고양・수원・경상남도 창원시 등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가 특례시 추진 공동대응기구 출범식. (용인시)
12일 경상남도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경기 용인・고양・수원・경상남도 창원시 등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가 ‘특례시 추진 공동대응기구’ 출범식. (용인시)

4개시는 ‘창원선언문’에서 “현재의 자치권한으로는 폭발적인 광역행정 수요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없다”며 “특례시 실현은 반드시 쟁취해야 할 500만 시민들의 당연한 요구이자 권리”라고 주장했다.

이날 4개시는 ‘4개시 실무지원 공동TF’를 구성해 특례시 추진 공동과제 발굴과 대응전략 수립, 중앙부처‧국회 등 대외업무 기획‧조정, 공론화를 위한 정책간담회와 토론회, 세미나 개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이 자리에서 “특례시 추진 공동대응기구 출범이 인구 100만 대도시에 대한 새로운 틀을 만들고 획일화된 시‧군‧구 시스템을 재정비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원하는 다양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특례시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앞서 4개시는 지난 8월 ‘100만 대도시 특례 실현 상생협약’을 맺고 광역시급 위상에 걸맞은 자치권한 및 법적지위 확보를 위해 공동으로 대응키로 약속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엔 특례시를 공동추진 중인 4개 대도시 시장과 시의회 의장, 경남도지사, 경남도교육감, 국회의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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