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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초선 목포시의원, 특정인 겨냥 의정활동 ‘의혹’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18-08-02 14:42 KRD2
#목포

사찰의혹, 직권남용, 정치적 이해, 감정적 의정활동 등 눈총

NSP통신-목포시의회 (윤시현 기자)
목포시의회 (윤시현 기자)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더불어 민주당 소속 초선 목포시의회 의원이 최근 특정인과 관련된 업체들만 콕집어 자료요청했다가 취하한 사실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그 배경으로 관심이 확산되고 있다.

해당업체들은 전목포시의회 의원을 지낸 인사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업체들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해당업체와 관련된 전의원도 배후설을 염두한 듯한 발언으로 민간업체 사찰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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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소속 초선의 목포시의회 A의원은 지난 금요일 목포시에 ‘ㅈ’업체, ‘ㅂ’업체, ‘ㄱ’업체 등 3업체만을 특정해 수의계약 등 수년 동안의 계약현황을 요구했다가, 말썽이 일자 앞선 월요일 자료요청을 취하했다.

이 가운데 콕집어 요청한 세업체 모두 전 목포시의회 의원을 지낸 인사와 깊이 연관된 업체로 알려지면서 사찰의혹과 직권남용의혹, 정치적 이해 계산에 따른 의정활동 등 비난을 샀다.

이에대해 해당업체 관계자인 전의원이 “혼자는 아닐 것이다. (A의원은)나하고는 전혀 모르는 사이다. 이해나 감정이 없는 모르는 의원이다”고 배후 의혹을 제기해 관심을 끌고 있다.

정치적인 이해관계나 감정 등으로 자신과 관련된 업체만을 겨냥해 자료를 요구했다는 뜻으로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A의원도 제보를 받고 자료를 요청했다고 주장해 제보자에 대한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A의원은 “초선의원으로 제보를 받았고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서 요청한 것이고, 제보에 대해 좀 더 알아보기 위해서 자료요청을 취하했다”고 말했다.

A의원의 주장대로 제보자가 전 의원과 깊이 관련된 업체만을 콕집어 제보할 정도라면, 일반적인 시민이나 민원인으로 보기 어렵다는 대체적인 해석을 낳고 있다.

목포시의회는 민주당 소속 초선 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한 과도한 열의(?)가 개원 초반부터 시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NSP통신/NSP TV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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