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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경북도 추경예산, '일자리 창출' 명분에도 신규 일자리 예산은 겨우 6%

NSP통신, 강신윤 기자, 2018-07-25 14:20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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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2억 추경예산 가운데 6%, 250여억원만 신규 일자리 창출예산, 23시군 당 평균 25명 수준...이재도 의원, "일자리 창출 명분 있나" 질타

NSP통신-이재도 경북도의회 예결위원(포항) (강신윤 기자)
이재도 경북도의회 예결위원(포항) (강신윤 기자)

(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경북도가 경북도의회에 심사를 올린 2018년도 경북도 일반 및 특별회계 1차 추경 세입세출예산안 가운데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직접적인 연관을 가진 예산은 6%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가 제출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의 규모는 8조2368억원으로 기정예산 7조8036억원 보다 4332억원(5.6%)이 증가했는데 이가운데 258억여원만이 신규 일자리 창출 관련 예산안이라는 것이다.

경북도의회는 25일 오전 10시 30분 제302회 임시회 2차 예결특위를 열고 2018년도 경북도 일반 및 특별회계 1차 추경 세입세출예산안 심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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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용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의 총괄제안설명와 수석전문위원 검토보고에 이어진 심사는 먼저 대변인, 소통협력담당관, 미래전략기획단, 인재개발정책관(경북도립대학교), 기획조정실 예산심사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이날 심사에서 이재도 위원(포항)은"이번 추경은 '일자리 창출'이 주제인데 전체 추경예산 가운데 겨우 6% 수준인 250억원만 신규 일자리 창출과 연관돼 있어 과연 일자리 추경의 명분이 있냐"고 강하게 지적했다.

또"250억원으로 도내 23시군에 신규 창출될 일자리는 560개인데 각 시군 평균 25명 정도에 불과해 과연 일자리 창출 예산으로서 실효성이 있는 가 의심된다"며"저출산 극복예산 또한 마찬가지"라고 신랄히 꼬집었다.

이에 대해 안병용 기획조정실장은"추경예산의 94%에 달하는 금액들이 기존 정책추진사업과 연관된 것은 국비지원 사업 등과 매칭된 부분이 맞기 떄문이며 기존 추진사업들도 일자리 창출과 연계될 수 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의 규모는 8조2368억원으로 기정예산 7조8036억원보다 4332억원(5.6%)이 증가했는데 이 중 일반회계는 7조4708억원으로 기정예산보다 3984억원(5.6%), 특별회계는 7660억원으로 348억원이 증가했다.

경북도는 이번 추경예산안은 정부 청년일자리 추경 확정(5.21)에 적극 부응하고, 당초예산 편성 이후 변경된 중앙지원사업과 법정․의무적 경비 부족분 반영과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지방소멸과 저출산 위기 극복 등 지역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편성·제출됐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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