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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선거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 “자유한국당의 이부망천 망언, 책임 물어야”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18-06-10 08:34 KRD7
#이재명후보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규탄유세 #자유한국당

원팀 대거출동 경기 부천서 긴급 규탄 유세

NSP통신-이재명 경기지사 후보, 부천역 이부망천 자유한국당 규탄유세. (명캠프)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 부천역 '이부망천' 자유한국당 규탄유세. (명캠프)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9일 경기 부천시 부천역 북부광장에서 열린 자유한국당의 이른바‘이부망천’망언”규탄 유세에 참가했다.

이부망천이란 해괴한 용어는 자유한국당 정모 전 대변인이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목동에서 이혼하면 부천 오고 망하면 인천 간다”고 주장한 것에서 나온 말로 이날 하루 동안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는 등 부천과 인천 등 지역 주민들의 큰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당초 예정됐던 용인 유세를 연기한 채 규탄 유세에 참가한 이 후보는 “오늘 갑자기 여기에 오게 된 것은 자랑스러운 우리 부천을 ‘이부망천’으로 폄훼한 자한당을 야단치기 위해서”라고 밝혀 유권자들로부터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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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자유한국당 대변인이라는 사람이 지역을 모욕하는 말을 했다. 그들에게 양심이 있나, 그들을 이렇게 그냥 두겠나,”고 반문한 뒤 “책임을 물어야 한다. 대통령이 탄핵당하고, 국가권력을 잃어도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지방선거 승리로 두 번째 촛불혁명을 완성해야 한다”라고 성토했다.

NSP통신-이재명 경기지사 후보, 부천역 이부망천 자유한국당 규탄유세. (명캠프)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 부천역 '이부망천' 자유한국당 규탄유세. (명캠프)

이어 “정치인은 지배자가 아니라 우리 국민이 고용한 머슴이다. 이혼하면 부천 온다는 경멸스런 말은 국민을 자신들의 지배 대상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자유한국당 다 낙선시켜서 책임을 확실하게 물어달라”고 호소하자 유권자들이 큰 박수로 호응했다.

이 후보는 또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안산에 ‘화랑공원 시민에게 돌려주겠다’는 내용으로 세월호 추모공원 반대 현수막을 내건 것을 꼬집었다.

그는 “세월호를 수없이 잊지 않겠다던 남 후보가 민원을 핑계로 세월호 가족, 피해자, 국민의 열망을 짓밟고 있다”며 “작은 이기심으로 기억을 지우려는 남 후보는 이번 기회에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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