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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진안군 제4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위원장 구동수)가 6일 출범식을 갖고 군 재정운영의 건전성과 투명성 확보를 다짐했다.

진안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군 위원 15명을 중심으로 각 읍·면 지역분과위원회 55명을 더해 총 70명으로 구성됐다.

주민참여예산위원은 앞으로 2년간 진안군에 필요한 정책과 사업을 건의하고 주요사업에 대한 의견을 제출하며, 사업별 우선순위를 논의하는 등 예산 과정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군은 지방분권 시대에 걸맞게 위원회를 활성화해 예산 편성에 주민 의사를 적극 반영함으로써 한정된 지방재정을 효과적으로 배분하고, 주민 만족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지난 2010년부터 지금까지 8년간 위원회에서는 주민제안 2221건을 접수하고 그 중 989건을 채택, 이를 예산으로 요구해 총 835억원을 편성하면서 복잡하고 다양한 주민의 요구를 충족시켜 왔다.

구동수 위원장은 “도입기였던 1기와 2기를 지나 어느 정도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한 3기에 이어, 이제 성숙한 주민참여예산을 이끌어나갈 4기를 시작했다”면서 “위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위원회 활동에 전념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항로 진안군수는 “좋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좋은 제안의 과정이 전제가 돼야 한다”며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지속적인 발전 과제를 갖고 자주 만나 군 재정운영에 도움이 되는 지혜를 많이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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