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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칠곡 F-15K 추락 조종사 시신 모두 수습’…대구서 영결식 거행

NSP통신, 김덕엽 기자, 2018-04-07 15:49 KRD2
#경북도 #칠곡군 #F-15K #공군 #시신

조종사 시신 모두 수습, 유가족·장병 오열 속 엄수…유해 국립대전현충원 안장

NSP통신-공군 장병들이 대구 군공항 공군 제11전투비행단 F-15K 순직 조종사의 영결식에서 순직 조종사의 유해를 옮기고 있다. (공군 제11전투비행단 제공)
공군 장병들이 대구 군공항 공군 제11전투비행단 F-15K 순직 조종사의 영결식에서 순직 조종사의 유해를 옮기고 있다. (공군 제11전투비행단 제공)

(경북=NSP통신) 김덕엽 기자 = 공군 경북 칠곡군 가산면 유학산 F-15K 전투기 추락으로 순직한 조종사의 시신을 모두 수습한 가운데 7일 오전 대구 군공항 공군 제11전투비행단 강당에서 영결식을 거행했다.

이날 영결식은 이왕근 공군참모총장, 박하식 제11전투비행단장, 유승민·주호영·백승주·김영우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가족과 장병들의 오열 속에 엄수됐다.

박하식 단장은 이날 영결식에서 “누구보다 유능한 F-15K 조종사였던 이들의 산화 소식을 아직도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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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창공에 대한 당신들 도전과 조국에 대한 희생이 절대 헛되지 않도록 조국 영공 수호의 숭고한 소명을 반드시 완수해나가겠다”고 추도했다.

이어 추도사를 낭독한 공군사관학교 제59기 동기생 대표는 故 최 대위을 향해 “너의 몸을 던져 우리 조국과 하늘을 지켜줬으니 또 다른 동기인 너의 아내와 네 분신과 같은 사랑스러운 아이들은 우리가 반드시 지켜줄게”라며 “하늘을 좋아한 당신이 이제 하늘에서 자유롭게 날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학군사관후보생 제41기 동기생 대표는 故 박 중위에게 “달리기를 잘했던 당신이 뒤에 처진 동기를 끝까지 밀어주며 꼴찌로 골인한 아름다운 모습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경북 칠곡군 가산면 학하리에서 추락한 공군 F-15K 전투기 잔해 (독자 제공)
경북 칠곡군 가산면 학하리에서 추락한 공군 F-15K 전투기 잔해 (독자 제공)

공군은 이에 앞서 지난 6일 전투기 잔해 수색 작업으로 최 모 대위와 박 모 중위의 유해를 수습했고, 이들에게 1계급 등을 추서했다.

현재 공군은 추락한 전투기에서 수거한 비행기록장치 (블랙박스) 분석 작업을 통해 사고의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다.

한편 순직 조종사 2명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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