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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전 성남시장, 경기지사 출마 선언

NSP통신, 민경호 기자, 2018-03-27 16:46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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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 고효율 복지정책 발굴·도입

NSP통신-이재명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경기도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민경호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경기도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민경호 기자)

(경기=NSP통신) 민경호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27일 오후 2시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새로운 경기 이제, 이재명’이라는 슬로건으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우리는 촛불혁명을 거쳐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있다”며 “새로운 경기! 이제, 이재명이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재명 예비후보는 출마선언에서 “경기도는 최고의 잠재력을 가진 최대 지방정부지만 경기도의 정체성도, 경기인의 자부심을 찾기 어렵다”며 “수도권이라 차별받고 서울이 아니라 소외 받으며 안에서는 지역격차에 신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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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경기도는 서울의 병방이 아니라 서울과 경쟁하며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성남시장으로 일한 지난 8년은 도전의 연속이었다”며 “불의와 부정을 위한 청탁과 압력, 부패와 타협의 유혹이 늘 주위를 맴돌았지만 100만 시장의 1시간은 100만 시간이라 생각하며 초심을 일깨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남에서 검증된 능력과 경험으로 모든 국민이 선망하고 31개 시·군민 모두가 자부심을 가지는 새로운 경기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재명 에비후보는 “유일한 필승카드 이재명이 16년 아성을 허물고 구태 기득세력으로부터 경기도를 탈환하겠다”며 “경기도를 대한민국의 새로운 표준으로 만들어 국가 발전을 견인하는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출마선언에서 이재명 예비후보는 공약으로 ▲공평한 기회, 공정한 경쟁, 정당한 몫 보장 ▲31개 시·군이 균형 발전 ▲생애주기별, 영역별로 최고의 삶의 질이 보장되는 복지 ▲여성과 아동, 노인과 장애인은 물론 모든 도민이 안전한 경기 ▲참여와 자치, 분권의 모델 실현 ▲평화와 경제가 살아 숨 쉬는 희망의 땅 등 여섯 가지를 발표했다.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성남시의 3대 무상 복지정책을 경기도에 도입해도 무리가 없을 것 같다”며 “저비용 고효율 복지정책을 발굴·도입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분도에 대해 “행정 편의적 발상을 하면 안 된다”며 “재정자립도가 문제가 될 수 있다. 경기북부의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도민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방분권과 자치에 대해서는 “지방자치와 분권은 시대적 흐름에 부합하는 것이다”며 “성남은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지 않아 정부의 제재를 받지 않았다. 이에 독자적 복지 정책을 실현해 좋은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회적 열풍이 불고 있는 미투 운동에 대해 “성폭력은 범죄다. 피해자가 있으면 책임을 져야한다. 미투 운동은 당연하다. 대답할 가치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NSP통신/NSP TV 민경호 기자, kingazak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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