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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NSP통신) 김덕엽 기자 = 대구동부경찰서는 31일 전국 일대를 돌며 1억원이 넘는 돈을 보이스 피싱 조직에 전달한 혐의(사기)로 A(20)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에 속은 B(23·여)씨가 넣어 둔 850만 원 등 총 4회에 걸쳐 현금 3165만원을 훔친 뒤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예금이 위험하다”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전화에 속은 C(32·여)씨 등 4명을 직접 만나 총 1억2078만 원을 가로채 전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한 건당 30만원에서 100만원의 수수료를 받기로 하고 범행에 가담했다”면서 “A씨를 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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