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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군산시가 도심에 장기간 방치돼 미관을 저해하고 청소년 범죄 및 각종 재난위험에 노출돼 있는 빈집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시는 올해 1억67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 임시 공용주차장 4개소를 포함한 34동의 빈집을 정비할 예정이다.
정비대상은 동 지역(주거·공업·상업지역)에 1년 이상 방치된 노후 위험 건축물로서 건물소유자가 정비능력이 없는 경우이며, 보조금 300만원을 지원해 건물주 스스로 정비하는 단순철거와 5년간 토지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시 자체적으로 빈집을 철거한 후 지역주민에게 임시 공용주차장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2018년도 빈집정비사업은 다음달 초까지 관할 동 주민자치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이기만 주택행정과장은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화재위험 및 청소년탈선장소로 변해가는 폐가 및 빈집을 조속히 정비해 각종 사고를 예방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07년부터 전북도 내 최초로 시행되고 있는 도심빈집정비사업은 현재까지 30억2000여만원을 투입해 임시공용주차장 110개소, 쉼터 48개소, 기타 17개소 등 175개소의 시민들을 위한 공공시설로 조성해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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