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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내버스 내년 2월1일부터 2교대제 시범운영

NSP통신, 김광석 기자, 2017-12-28 18:0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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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민노총 전북버스지부·전일여객, 1일 2교대제 협의체 구성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내년 2월 1일부터 전주시내버스 1일 2교대가 시행될 예정이어서 운수종사자의 근로여건이 개선되고 시민들도 안전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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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준 전주시 시민교통과장과 문용호 전일여객 대표, 남상훈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전북지역버스지부장은 28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전주 시내버스 1일 2교대제 시행을 위한 전주시와 공공운수노조 전북버스지부, 전일여객간 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다.

시와 전일여객 시내버스 노·사는 이 협의체를 통해 제반 시스템을 점검하고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2월 1일부터 운전기사의 근무여건 개선과 대중교통서비스 향상을 위한 2교대제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2월 시행된 60년만의 전주시내버스 노선개편에 맞춰 13개 노선, 40대의 시내버스에서 1일 2교대제가 시범 운영됐지만, 회사 차원에서 1일 2교대제를 전면 시행키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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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2교대제가 시행되면 운수노동자들의 피로도 누적으로 인한 졸음운전 등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운수노동자들이 하루 18씩 시내버스를 운전하면서 피곤해진 몸과 마음으로 인해 발생했던 고질적인 불친절 문제도 줄어들어 대중교통 서비스 품질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향후 전주시내버스 노·사와의 협의를 거쳐 1일 2교대제 시행을 모든 시내버스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강준 전주시 시민교통과장은 “전주시는 시민의버스위원회를 통해 그간 교대제로 전환할 경우 발생되는 비용과 지원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교대제 전환을 위해 적극 지원키로 결정했다. 또, 노·사 교섭 과정에서 교대제 전환이 원만하게 결정될 수 있도록 중재에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과 친절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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