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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사드기지 공사용 트럭 반입에 경찰병력 60개 중대 투입

NSP통신, 김덕엽 기자, 2017-11-21 11:00 KRD2
#국방부 #경북도 #성주군 #사드기지 #사드(THAAD)

대치 과정서 주민 10여명 부상...경찰 ‘물리적 마찰 최소 주민 부상 발생 방지 노력’

NSP통신-경찰이 성주 사드기지로 공사용 트럭 반입저지에 나선 주민들과 대치를 벌이고 있다. (소성리 종합 상황실)
경찰이 성주 사드기지로 공사용 트럭 반입저지에 나선 주민들과 대치를 벌이고 있다. (소성리 종합 상황실)

(경북=NSP통신) 김덕엽 기자 = 군(軍) 당국의 경북 성주 사드기지에 공사용 트럭 50대 반입을 경비하기 위해 60개 중대 규모의 경찰병력이 투입됐다.

21일 오전 9시 14분 경 군 당국이 사드기지에 난방시설 구축, 저수·오수처리시설 교체 등을 위해 공사장비와 자재 반입을 시도하는 과정에 이를 저지하는 주민과 경찰 간의 대치상황이 발생했다.

경찰 60개 중대는 마을을 사실상 봉쇄하며 100여명의 주민들을 막아섰고 이에 항의하는 주민 10여명이 부상을 입어 일부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NSP통신-경찰 대치 과정에 부상당한 주민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호송되고 있다. (소성리 종합 상황실)
경찰 대치 과정에 부상당한 주민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호송되고 있다. (소성리 종합 상황실)

주민 A씨는 “주민 100여명을 막기 위해 경찰 병력이 60개 중대가 들어왔다”면서 “공사차량 투입을 위해 경찰이 어마어마한 병력을 이용해 마을을 봉쇄하고, 주민을 진압하는 상황은 다시 시작된 공권력의 폭력”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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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이번 공사와 관련해 주민들과 물리적 마찰을 최소화 하기 위해 병력 60개 중대를 투입했다”며 “모든 부분을 적법하게 진행해 문제될 것이 없고, 주민들의 부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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