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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연수회서 동료의원 성추행 물의 대구 수성구의원, 한국당에 탈당계 제출

NSP통신, 김덕엽 기자, 2017-09-28 19:22 KRD2
#대구시 #수성구의회 #성추행 #탈당계 #자유한국당

지난 19일 오후 8시 50분 경 B의원 창문 쪽으로 밀어 붙이며 성추행 한 것으로 알려져..

NSP통신-대구광역시 수성구의회 기념비 (김덕엽 기자)
대구광역시 수성구의회 기념비 (김덕엽 기자)

(대구=NSP통신) 김덕엽 기자 = 지난 18일부터 20일 제주도에서 열린 수성구의원 연수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 B 여성 구의원에게 두 차례 성추행해 물의를 일으킨 A(60) 대구 수성구의원이 28일 자유한국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성구의회에 따르면 이번 연수회는 직무향상과 의원화합을 위한 하반기 연수로, 전체의원 20명 중 17명의 의원들과 사무국직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2번의 특강과 상추자도 답사 순으로 진행돼 총 2114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A의원이 지난 19일 오후 8시 50분 경 저녁을 먹고 호텔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B의원을 창문 쪽으로 밀어 붙이고 가슴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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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후 9시 50분 경 호텔로 돌아온 A의원은 B의원이 있는 호텔 5층 방까지 찾아가 문을 열어 달라며 소란을 피웠다.

B의원은 같은 방을 사용 중인 여성 동료의원인줄 알고 샤워하던 모습으로 긴 타월을 걸친 채 문을 열었다가 A구 의원임을 확인하고는 문을 닫으며 “미쳤냐”고 소리를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동료의원들은 A의원이 막무가내로 방문을 열면서 “몸 한번 보자”며 실랑이를 벌이는 것을 목격하고 만류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B의원은 지난 22일 중앙당 차원의 대응을 요구하는 경위서를 당에 제출하고, 대응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에 앞서 우리복지시민연합 등 시민·사회 단체와 정의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성추행 가해 의원 소속 정당 자유한국당의 공개사과와 A의원 탈당 조치, 재발방지를 위한 신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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