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최근 국제 곡물가격 상승과 기후변화로 인해 계속해서 사료 값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영암군에서는 조사료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서 파종시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파종 시기가 늦어지면 월동률이 낮아지고 봄에 초기 생육이 나빠져서 조사료 생산성이 급격하게 줄어들기 때문이다.
동계 사료작물의 파종적기는 작물에 따라 다르며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의 파종시기가 가장 빠르고 다음으로 청보리, 호밀 순이다.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의 경우는 9월 하순에서 10월 상순 늦어도 10월 중순 까지는 파종해야 하고 청보리는 10월 중순에서 11월 초순으로 이보다 늦어지면 생산성이 20%이상 감소한다고 밝혔다.
동계 사료작물인 청보리의 파종량은 기계로 흩어 뿌릴 경우 ㏊당 200㎏, 기계로 줄뿌림 파종을 할 경우 140㎏ 정도다.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의 경우 벼 입모중 파종시에는 ㏊당 50㎏가 파종량이다.
입모중 파종은 파종 후 7일이 지나고 나서 싹이 나며 이때부터 벼를 수확해도 된다. 벼 수확 후 볏짚을 빨리 걷어내고 밑거름을 줘야 정상적으로 자랄 수 있다.
또한 청보리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혼파를 권장하고 있는데 이것은 단파보다 혼파시에 10~20%이상 생산량을 높일 수 있다.
영암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동계 사료작물은 파종 후 철저한 배수로 정비와 월동 전후 눌러주기(진압작업)를 해야 습해 및 동해를 예방하여 수량을 높일 수 있다” 고 당부했다.
NSP통신/NSP TV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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