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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식 경주시장, 물 부족 문제 해법으로 ‘지하 저류시설’ 설치 제안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17-09-20 16:37 KRD7
#국제물주간 #워터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 #최양식 경주시장 #세계물위원회 #저류시설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워터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서 새로운 용수확보 방안 제시...하천 하저지역과 둔치를 활용한 대규모 저류시설 설치로 효율적인 물관리, 지역 실정에 적합한 규모의 개발방식을 유도하는 국가정책사업 제안

NSP통신-국토교통부, 환경부, 경상북도, 대구광역시, K-water가 공동주최하는 대한민국 최대 물 축제인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17과 아시아물위원회, 경주시, K-water가 주관하는 제1차 아시아 국제물주간이 20일 개막식을 갖고 23일까지 나흘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동시에 열리고 있다. (경주시)
국토교통부, 환경부, 경상북도, 대구광역시, K-water가 공동주최하는 대한민국 최대 물 축제인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17’과 아시아물위원회, 경주시, K-water가 주관하는 ‘제1차 아시아 국제물주간’이 20일 개막식을 갖고 23일까지 나흘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동시에 열리고 있다. (경주시)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최양식 경주시장이 20일 하이코에서 열리고 있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17’의 고위급 회담인 ‘워터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물 부족 문제해결을 위한 새로운 수원 확보 방안을 밝혔다.

워터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은 인도네시아 공공사업부 장관 등 각국의 고위급 정부 관계자와 세계물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국제기구 인사 30여명이 참여해 국제물주간 주제인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워터파트너십’에 대해 각국의 실행사례 및 의견을 공유하고, 주제 실현을 위한 ‘실행선언‘을 채택하는 자리다.

이 자리에서 최 시장은 기후변화의 갈등 요인을 극복하면서 심각한 물 부족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용수 확보 방안으로 ‘지하저류시설 설치’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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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시장은 서두에 물 관리를 위해 2개의 댐과 348개의 하천, 442개의 저수지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매년 물 부족 현상에 시달리며 가뭄 극복을 위한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최근에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가뭄빈도 증가, 도시화에 따른 물사용량 증가로 하천유지수 부족에 따른 친수공간 부족과 농업용수 고갈은 물론 생활용수의 부족까지 우려되는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또한 물부족 극복을 위한 대규모 댐 건설에는 환경파괴로 인해 환경단체와 지역주민의 반대뿐 아니라 많은 토지 잠식과 공사비 과다 소요의 문제가 있으며, 하천의 물을 담수하는 보를 설치하는 경우에도 유지수 부족 시 녹조 발생 등 하천수질관리에 어려움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최 시장은 입지확보가 용이한 하천 상류 하저지역과 둔치를 활용한 대규모 저류시설을 설치함으로써 우수기 빠르게 유출되는 하천수를 저장해 용수을 확보하고, 가뭄에는 하천유지수, 농업 및 생활용수 등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 효율적인 물 관리가 가능해진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중앙정부 차원에서 연구 검토를 통해 지역 실정에 적합한 규모의 개발방식을 유도하는 국가정책사업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끝으로 최양식 시장은 “우수기 여유수의 효율적인 물 재사용 기술개발이 요구 됨으로 국가적 차원의 공동 대응과 전 세계 물 관련 이해당자사들의 공동실행을 통해 물 부족 해결에 한걸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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