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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MBC 노조, 공영방송 망친 ‘공범자들’ 퇴진 촉구...“김장겸 사장 즉각 퇴진” 촉구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17-09-13 15:3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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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여성회·포항아이쿱생협 등 20여개 시민사회단체 가칭 ‘MBC·KBS 파업투쟁을 응원하는 포항시민행동’도 지지성명

NSP통신-포항MBC 노조원들이 방송사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장겸 사장은 즉각 퇴진하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언론노조 MBC본부 포항지부)
포항MBC 노조원들이 방송사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장겸 사장은 즉각 퇴진하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언론노조 MBC본부 포항지부)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북 포항·경주 등 동해안 일대가 방송권역인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포항지부(지부장 김성일, 이하 '포항MBC 노조')가 13일 오전 방송사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장겸 사장의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

포항MBC 노조는 이날 “MBC 파괴의 주범인 김 사장과 부역자들이 여전히 건재하다”면서 “1천만 촛불의 역사적 전환기를 맞은 지금도 시대에 역행해 특정 정파와 특정 집단에 기생하며 그들과 결탁해 공영방송을 망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덧붙여 “이제 더 이상 방송이 권력의 사유물이어서는 결코 안된다”며 “촛불이 박근혜 정권을 무너뜨렸듯이 날이 갈수록 용암처럼 끓어 오르는 언론노동자들의 총파업 투쟁이 반드시 승리해 김장겸, 고대영을 비롯한 언론 부역자들을 중앙과 지역 가릴 것 없이 모두 즉각 물러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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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또 김 사장의 즉각 퇴진을 비롯해 김 사장에 대한 고용노동부·검찰의 엄정한 처벌과 지역 MBC 사장 선임구조 개편, 방송의 주체성과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등을 촉구했다.

또 이날 포항여성회·포항아이쿱생협 등 2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가칭 ‘MBC·KBS 파업투쟁을 응원하는 포항시민행동’은 지지성명을 내고 “언론 노동자들의 총파업 투쟁이 승리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영방송의 공공성과 자율성을 되돌려 놓는 절호의 기회다"며 “더 이상 방송이 권력의 사유물이 되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항MBC 노조원들은 지난달 4일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그동안 방송사 주변과 포항도심에서 릴레이 피케팅 선전전을 벌이는 한편 경주 대릉원·포항 호미곶·영덕과 울진 등 시민과 관광객들이 몰리는 곳에서 동시 다발적인 파업 홍보활동을 펴고 있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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