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추경심사 시작

NSP통신, 강신윤 기자, 2017-08-30 17:37 KRD7
#경상북도의회 #경북도의회 #경상북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 당부 및 정부 SOC예산 삭감 대책 요구...기획조정실 등 9개 실국 심사 마쳐

NSP통신- (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

(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한창화, 포항시)는 30일 2017년도 제2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안에 대한 심사를 시작했다.

이날 예결특위는기획조정실장의 총괄제안 설명에 이어 기획조정실, 일자리민생본부, 농축산유통국, 농업기술원, 여성가족정책관, 인재개발정책관, 자치행정국, 문화관광체육국, 환경산림자원국 등 9개 실·원·국 소관의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사했다.

하지만 첫 날부터 위원들의 예리한 문제 제기와 날선 질타들이 쏟아져 나왔다.

G03-9894841702

조현일 의원(경산)은 이번 추경예산 편성의 최대 목표가 일자리 창출인만큼 저임금, 단기성 일자리 창출이나 숫자적인 성과가 아닌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요구했다.

또 일자리 나누기 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산하 공공기관의 주4일 근무 제도가 실업률 감소에 치중한 나머지 저임금 일자리를 양산하는 일이 되지 않도록 당부했다.

김희수 의원(포항)은 공공부문의 일자리 창출은 근본적으로 한계가 있으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들을 경북도에 유치할 수 있는 특색있고 차별화된 인센티브 발굴과 도입을 주문했다.

또 청년취업 문제도 심각하지만 우리나라도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만큼 중장년층의 취업·창업 지원 대책도 함께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박권현 의원(청도)은 경북도의 일자리 창출 사업이 예산투입 대비 성과가 저조하다고 질타하며, 더욱 구체적이고 명확한 일자리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 21세기 4차산업 시대에는 첨단제조업보다는 서비스업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으므로 천혜의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산업을 바탕으로 한 일자리 창출을 당부했다.

황병직 의원(영주)은 이번 추경에 반영된 동일한 일부사업들은 본예산에 이어 1, 2차 추경에서도 계속해서 예산을 증액 편성하는 것은 당초부터 예산 추계 파악이 미흡했다고 지적하며 예산추계의 정확성으로 재정운용의 효율성을 주문했다.

김창규 의원(칠곡)은 경북도의 의무적 경비 지출예산을 제외하면 자체사업 예산이 부족한 실정이므로 자주재원 확충을 통한 자체사업비 확보 대책을 당부했다.

김지식 의원(구미)은 전통시장 활성화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지원 대책과 뿌리산업에 대한 특별한 지원도 요구했고 배진석 의원(경주)은 이번 추경의 목표인 일자리 예산보다 복지예산이 더 많이 편성됐음을 지적했다.

장용훈 의원(울진)은 내년 정부예산에서 SOC 사업예산이 20%나 감소한데 우려를 표하고, 감소하고 있는 국비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한창화 위원장(포항)은"예결위원들의 공통적인 요구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인 만큼 집행부에서는 이번 추경예산을 적극적으로 집행하여 300만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결과가 나오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