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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장성읍에 ‘마을형 창조융합사업 단지’ 조성

NSP통신, 김용재 기자, 2017-08-23 12:00 KRD7
#장성군 #장성읍

국토교통부 공모사업 선정돼 수산·성산서 '원님골 도시락 시간여행' 사업 추진···국비 최대 20억까지 지원 예상

NSP통신-장성군 푸르미쌈지 공원 조감도. (장성군)
장성군 푸르미쌈지 공원 조감도. (장성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장성군이 장성읍 수산·성산리 일원에 마을형 창조융합사업 단지를 조성한다.

22일 군에 따르면 장성군은 국토교통부의 ‘2018년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에 군이 공모한 ‘원님골 도시락(圖市樂) 시간여행’ 사업이 선정됐다.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은 ‘성장촉진 지역’을 대상으로 주민, 지역 전문가 등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활용해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창조융합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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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기간은 내년부터 오는 2021년까지이며, 선정된 사업에는 국비가 최대 20억원까지 지원된다.

지난 5월 사업을 공모한 국토교통부는 1차 서면평가, 2차 현장평가, 3차 사업계획 발표회를 통해 수산·성산리 일원에 주민과 방문객이 어울리는 창조융합사업 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의 ‘원님골 도시락 시간여행’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이에 따라 장성군은 내년부터 오는 2021년까지 수산·성산 일대를 본격적으로 개발하게 됐다.

‘원님골 도시락 시간여행’ 사업의 핵심은 장성군이 수산리에 유치한 LH 공공임대 아파트와 연계해 수산·성산리 일원의 경관을 개선하고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상생할 수 있는 상생장터를 조성하는 것.

‘원님골 도시락 시간여행’에서 ‘도(圖)’는 수산·성산리를 그림처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마을로 만든다는 뜻을 품고 있다.

장성군은 이 마을에 있는 기존 돌담길을 활용해 마을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 길, 성산 지역 역사와 문화를 담은 길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市)’는 수산·성산 지역을 마을 자원을 활용해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장성군은 성산 복지회관을 리모델링해 ‘리얼푸드 융합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리얼푸트 융합센터에는 군민이 기증한 곤충 표본 3만점을 전시하는 곤충박물관과 애완곤충 체험·판매장을 마련한다.

또 반찬사업과 연계한 푸드관을 마련하는 등 마을 자원을 이용해 주민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한다.

‘락(樂)’은 세대·이웃 간 소통을 통해 행복을 낳는 공간으로 수산·성산 지역을 개발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장성군은 방문객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황룡강 마실길’, 원님골 테마공원, 상생장터, 주차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장성군은 ‘원님골 도시락 시간여행’ 사업이 ▲장소 마케팅 기반 인프라 구축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 ▲수산·성산리 자생경제 체계 확립 ▲주민화합 ▲청년창업 격려 ▲관광객 유입 ▲노후 주거공간에 거주하는 주민의 박탈감 해소 ▲6차산업 확산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원님골 도시락 시간여행’ 사업이 정부 공모 사업에 선정된 데 대해 “지역 주민이 소통할 수 있는 문화 공간과 주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기초적 생활 인프라를 확보하게 됐다”며 “군민 여가 및 생활복지 향상, 지역 이미지 제고, 방문객 증대 등을 통해 문화·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군수는 이어 “과거 장성읍 중심지였던 성산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주민소득을 창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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