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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내버스 81% 재생타이어 사용…안전관리 부실 논란

NSP통신, 김덕엽 기자, 2017-07-31 17:38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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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실련 정보공개 청구 통해 드러나…대구시 ‘빠른 시일내로 적절한 조치 취할 것’

NSP통신-대구경실련이 재구성한 대구시 시내버스 뒷바퀴 재생타이어 사용 현황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제공)
대구경실련이 재구성한 대구시 시내버스 뒷바퀴 재생타이어 사용 현황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제공)

(대구=NSP통신) 김덕엽 기자 = 대구 시내버스 81%가 뒷바퀴에 재생타이어를 사용하고 있는 사실이 드러나 안전관리 부실 논란이 일고 있다.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이하 대구경실련)은 31일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대구시 시내버스 뒷바퀴 재생타이어 사용현황 자료 등을 공개했다.

대구경실련은 “지난해 기준 대구 지역 시내버스 26개 업체가 보유한 1598대 시내버스 앞바퀴는 모두 순정타이어를 사용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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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뒷바퀴는 재생타이어를 사용해도 법적 문제가 되지 않아 1598대 중 1295대 약 81%가 뒷바퀴에 재생타이어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특히 “재생타이어 사용은 순정타이어 비해 내부 압력을 견디는 힘이 작다”며 “일부 재생타이어는 외부 충격이 약해 쉽게 펑크나고, 고온 내구성이 새 타이어의 60~70에 불과해 폭염이 심한 대구에서는 더욱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사실은 대구시가 승객의 안전을 무시한 채 예산 절감 중심으로만 시내버스 준공영제 정비비를 산정해 결국 대구시가 시내버스에 대한 위험성을 키운 것이다.

이에 대해 대구광역시 관계자는 뒤늦게 “빠른 시일내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혀 안전불감증의 쓸쓸함을 보였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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