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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모 대형병원, 잇단 마약류 관련 ‘비위’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17-06-20 07:46 KRD2
#목포

병원장 상습투여 의혹, 간호사 자살, 절도사건까지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목포지역의 한 대형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가 원내 약국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을 다량 훔친 사건이 발생했다.

이 병원은 최근 한 병원장의 향정신성의약품 장기 복용사건으로 부적절한 처방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간호사의 마약류 의약품 절도사건이 또 발생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2015년에도 이병원에서 근무하던 간호사가 일명 우유주사로 불리는 다량의 프로포폴을 자가 주사해 사망했던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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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등에 따르면 이 간호사는 원내 약국에서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는 졸피뎀과 졸피엠 125정을 훔친 혐의로 지난 15일 고소당했다.

향정신성 의약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는 이 간호사는 지난 13일 야간에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의 원내 약국에 보관 중이던 약품을 훔쳤다.

이 간호사는 CCTV를 통해 범행사실이 알려지자 14일 사표를 제출했으며, 약품을 훔친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 대형 병원에서 잇단 마약류 관련 사고가 발생하면서 마약류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난과 함께 관계당국의 철저한 사건규명과 재발방지대책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에 대해 목포시 보건소는 마약류 관리감독 소홀에 대해 병원측에 과태료 300만원과 벌금처분을 내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NSP통신/NSP TV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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