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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필름’ 금새 찾아준 경찰 ‘화제’

NSP통신, 김덕엽 기자, 2017-05-26 12:0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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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주인공은 대구달서경찰서 생활범죄수사팀

NSP통신-달서경찰서 생활범죄수사팀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가졌다. (사진 = 대구달서경찰서 제공)
달서경찰서 생활범죄수사팀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가졌다. (사진 = 대구달서경찰서 제공)

(대구=NSP통신) 김덕엽 기자 = 대구달서경찰서 생활범죄수사팀이 우리 일상에서 흔히 발생하는 경미한 사건마저 최선을 다해 해결하는 모습으로 ‘화제’에 오르고 있다.

지난 17일 사진관을 운영하는 A씨는 112 신고를 망설였다. 80대 할머니가 맡긴 필름을 누군가 훔쳐갔는데 5000원 정도의 아주 경미한 피해까지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할머니가 미국에 살고 있는 손자들과 찍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사진이라며 안타까워하기에 꼭 찾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신고를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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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의 신고를 받은 달서경찰서 생범팀은 소중한 추억이 담겨있다는 말에 분주하게 발걸음을 옮겼고, CCTV 분석 등 추적 수사하여 2시간 만에 B씨(84세)를 검거해 무사히 회수한 필름을 A씨에게 돌려주었다.

A씨는 경미한 사건인데도 형사들이 적극적으로 수사하는 모습에 크게 감동해 사이버경찰청에 달서경찰서 생범팀 형사들에 대한 고마움이 담긴 글을 게재했다.

한편 달서경찰서는 필름을 훔쳐간 B씨에 대해, 노령이며 사안이 중하지 않고 충분히 반성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경미범죄심사위원회를 통해 즉결심판을 청구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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