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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광교박물관, 1년 뒤 도착하는 느린 우체통 운영

NSP통신, 조현철 기자, 2017-03-31 10:4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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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어린이가 느린 우체통에 엽서를 넣고 있다. (수원시)
어린이가 ‘느린 우체통’에 엽서를 넣고 있다. (수원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수원광교박물관은 오늘의 이야기를 담은 엽서를 1년 후에 전해주는 ‘미래로 보내는 엽서, 느린 우체통’을 운영한다.

느린 우체통은 수원광교박물관이 동수원우체국과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엽서를 써서 박물관 입구에 있는 느린 우체통에 넣으면 박물관에서 1년간 보관한 후 수신자에게 전해준다. 동수원우체국이 배달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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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전자우편, SNS 등 ‘빠름’이 대세인 시대, 1년의 기다림이 필요한 느린 우체통은 시민들에게 ‘느림’이라는 가슴 설레는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1980년대까지 사용하던 우체통을 그대로 재현해 중장년층에는 향수를, 어린이들에게는 색다른 경험을 안겨준다.

수원광교박물관은 관람객에게 박물관 전시 내용, 관련 삽화로 꾸민 엽서를 무료로 제공한다.

수원광교박물관 관계자는 “느린 우체통과 같이 시민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이벤트를 꾸준히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광교박물관 홈페이지내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카카오톡에서 수원시를 친구로 추가하면 수원광교박물관에 무료 입장할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인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는 인형극 등 다양한 무료 공연·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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