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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경기서남부권 관광밸트 전시행정으로 끝나지 않아야

NSP통신, 박승봉 기자, 2017-02-24 10:40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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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NSP통신) 박승봉 기자 = 지난 7일 경기서남부권 5개도시 관광행정협의회 시장들이 간담회를 가졌다.

양기대 광명시장이 회장을 맡고 있는 5개도시에는 광명시, 부천시, 시흥시, 안산시, 화성시가 포함돼 있다.

관광행정협의회에서는 오는 3월 중 중국 북경에 홍보관을 만들어 광명의 광명동굴, 부천의 만화박물관, 시흥의 갯골생태공원, 안산의 대부도, 화성의 전곡항을 테마별로 홍보해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힘을 모으자는 의견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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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경기도 관광공사도 예전에 이러한 서남부관광밸트 조성을 위한 관광지 개발에 많은 지원을 했지만 결국 전시성 행정으로 끝나 지금은 책상 한구석에 먼지가 내려앉은 채 쌓여있는 홍보자료 밖에 남지 않았다.

지금은 사드문제 때문에 중국과 관계가 많이 소원해지고 있다. 그 여파로 중국은 한류스타들의 광고계약을 해지하고 한국 배우들을 중국 드라마에서 빼는 등 조치로 한중관계는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다.

그래서 이번 경기서남부권 5개도시 관광행정협의회에 거는 기대는 그다지 크게 와닿지 않는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경기 관광공사도 포기한 사업을 5개시에서 어떻게 성공시킬 수 있겠느냐는 말도 흘러 나오고 있다.

경기서남부권 관광밸트 사업은 단시일내 빠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멀리보고 차근차근 벤치마킹과 여러 루트를 통해 보고 먹고 자는 문제 등을 다각도로 살펴야 한다. 단지 보는 것에만 치우치지 말고 그들이 돈을 각 시에서 쓸수 있도록 음식문화의 거리 그리고 쇼핑단지 등을 잘 연결시켜야 되는 것이다.

이번 경기 서남부권 5개도시 관광행정협의회는 전시성 행정이 되어서는 안된다.

경기도에는 곳곳에 가볼만한 곳이 참으로 많다. 경기 서남부권 관광밸트의 성공으로 외국관광객들이 한국의 서울과 제주도만 보지 말고 전국 관광지 개발로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날을 기대해본다.

NSP통신/NSP TV 박승봉 기자, 1141world@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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