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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새해를 맞이하는 전국 해맞이 축제를 줄줄이 취소시켜 버리고 있다.

경북 포항시, 경주시, 영덕군 등은 오는 31일 개최할 예정이던 해맞이행사를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

경북지역에는 포항시의 ‘호미곶 해맞이축제’, 경주시 신라대종 ‘제야의 종 타종식’, 영덕군의 삼사해상공원 ‘해맞이 행사’가 대표적이다.

포항시는 오는 31일부터 2017년 1월1일 2일간 남구 호미곶 새천년광장에서 ‘평화’와 ‘사랑’이란 새해를 맞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제19회 호미곶 한민족해맞이축전’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경주시 또한 오랜 고증을 통해 새롭게 탄생한 신라대종 제야의 종 타종식을 31일 오후 9시부터 구 노동청사 대종공원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며, 영덕군도 강구면 삼사리 영덕삼사해상공원 일원에서 해맞이 행사를 예정했었다.

그러나 이들 지자체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 방지를 위해 해맞이축제를 전격 취소하기로 26일 결정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오는 12월 31일부터 새해 1월 1일 사이에 전국 287개소에서 타종(28곳), 해넘이(7곳), 해맞이(248곳)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예정됐었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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