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전국 떫은감 중 대봉감 최대 생산지인 영암군 금정면에서 영암군청 직원 100여 명은 지난 15 ~ 16일 2일간 대봉감 수확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매년 풍작을 이루는 대봉감 수확철에도 고령화로 인한 농촌일손이 부족한 실정에 대봉감 생산농가의 시름이 깊어지는 시기에 영암군에서는 이러한 지역농민들의 시름을 해결하고자 금정면 12농가를 대상으로 일손을 도왔다.
또한 관내 군부대의 협조를 받아 지난 17일부터 오는 23일까지 매일 40여 명의 군장병을 동원 3ha 면적의 대봉감을 수확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공직자는 “공직에 첫발을 내딛고 처음으로 가을철 농촌일손돕기를 참가하게 됐는데 말로만 듣던 청정고장 금정에서 생산되는 대봉감을 직접 따본 경험은 처음”이라며 “조금이라도 농민들의 근심 해결과 농가소득에 일조되는 일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영암군에서 생산되는 대봉감은 890ha에 연간 1만5000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그중 이곳 금정면에서 생산되는 대봉감은 77%를 차지하고 있는 전국 제일의 대봉감 주산지로, 특히 이곳은 산악지형으로 일교차가 커 당도가 높고 속이 꽉차 탱탱하고 찰기가 많아 식감이 뛰어난 대봉감으로 전국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영암의 대표적인 특산물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대봉감 수확 후 내년 1월까지 감말랭이, 곶감 등 가공품을 작목반을 중심으로 집중 생산해 대봉감 고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농가소득이 향상 되도록 재정지원 및 기술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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