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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경북도지사, 사드 관련 대국민 호소문 발표

NSP통신, 권명오 기자, 2016-08-16 13:05 KRD7
#김관용 도지사 #경북도

거론되던 제3후보지 첫 공론화, 국면전환 기대.나라와 지역을 고려하지 않는 정치적 이용이나 왜곡 자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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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NSP통신) 권명오 기자 =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16일 성주 사드 문제와 관련해 “5만 군민의 삶이 지척에 있는 성산포대는 어렵다는데 대해서 공감한다”며 “이제는 주민들의 동의를 바탕으로 국가안보를 지켜 낼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을 찾는 일에 모두가 함께 나서 달라”고 했다.

그는 “정부는 더 이상 성산포대만을 고집해서는 문제를 풀 수 없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하며 군민들께서도 국가안보를 위한 불가피성을 충분히 헤아려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사드문제와 관련해 국민께 드리는 호소’란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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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그 동안 수면 아래서만 거론돼 오던 성산포대가 아닌 제3후보지 검토 문제를 김 지사가 처음으로 공론화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김 지사는 정부를 향해서도 대화를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정부는 지금부터라도 군민들이 수긍할 수 있는 확실한 창구를 마련하고 진솔한 대화를 꾸준히 이어가 주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군민들에게도 “마음을 열고 차가운 이성으로 나라와 성주를 함께 바라보면서 대화에 응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관용 도지사는"도지사로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사드 문제를 풀기 위해 주어진 역할이 있다면 결코 피하지 않겠다. 비판 받을 것은 비판 받고 책임질 일이 있다면 기꺼이 그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권명오 기자, mykm233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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