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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삼복더위 물럿거라 ”··· ‘운수대통마을 백중축제’ 개최

NSP통신, 김용재 기자, 2016-08-10 14:27 KRD7
#담양군 #담양군 대덕면

오는 13~14일 대덕면 운산마을서···마을 주민 직접 마당극 대본·연출 등 준비 ‘구슬땀’

NSP통신-지난 해 열린 담양군 대덕면 운산마을 운수대통마을 백중축제 . (담양군)
지난 해 열린 담양군 대덕면 운산마을 ‘운수대통마을 백중축제’ . (담양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담양군 대덕면 운산마을이 오는 13일에 열릴 ‘제9회 운수대통마을 백중축제’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10일 군에 따르면 오는 13, 14일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백중제’는 농림축산식품부, 전라남도, 담양군, (사)담양대나무 축제위원회의 후원으로 낮에는 윷놀이, 닥나무 줄다리기, 물놀이, 물고기잡이 등의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과 밤에는 소원패 승천식, 승천무, 만덕초 사물놀이, 다듬이 난타, 마당극, 마을주민 노래자랑 등의 신명나는 볼거리, 즐길거리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운산마을 주민 20여 명은 농사일과 직장생활로 바쁜 자투리 시간을 쪼개 한 달 전부터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에 2시간 씩 마을회관에 모여 틈틈이 마당극 연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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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극단 ‘신명’의 도움으로 운산마을의 현재와 꿈 등을 토의하고 직접 대본을 작성해 ‘운산마을로 살러 오세요’라는 마당극을 주민들 스스로 엮어가고 있다.

이와함께 호미 들고 밭을 매던 어머니들이 선보이는 ‘다듬이 난타’ 공연은 운산마을의 또 다른 자랑거리로, 지난 해 백중제 때 구성돼 올 해 축제를 얼마 남겨놓고 맹연습에 돌입했다.

60~70대 어머니들로 구성된 다듬이 소리단은 삼복더위도 아랑곳 않고 ‘땅땅당땅’ 청명한 울림으로 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의 더위를 식혀줄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건강을 기원하고 이웃 간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열리는 백중제는 올 해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 구성과 주민들의 열정적인 참여로 무더위에 지친 모든 이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며 축제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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