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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운하 관광객 큰 폭 감소, 시민들도 흥미 잃어가

NSP통신, 강신윤 기자, 2016-05-12 20:15 KRD7
#포항시 #포항운하 #포항크루즈

단순 뱃놀이에 죽도시장 장보기 매력없어, 포항운하 연계한 관광자원 개발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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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죽도시장과 연계해 포항시 관광산업의 한 축을 담당했던 포항운하관과 포항크루즈의 약발이 빠지고 있다는 자료가 나왔다.

한국은행포항본부가 분석한 '3월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3월 포항운하관을 찾은 방문객수는 1만3486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23.9% 감소했고 포항크루즈 탑승객 또한 1만569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31.8%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4년 포항운하 방문객은 43만1500명으로 이 가운데 13만5100명이 포항크루즈를 탑승했는데 지난해는 23만1500명이 포항운하관을 방문해 19만5500명이 크루즈 탑승해 방문객은 큰 폭 줄었지만 크루즈 탑승객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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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에는 1만7700명이 포항운하를 방문해 1만5500명이 크루즈를 탑승했는데 올해 3월에는 1만3486명이 운하관을 방문해 1만569명이 크루즈를 탑승한 것으로 집게돼 방문객과 탑승객이 큰 폭 감소했다.

포항운하를 찾는 관광객들이 줄어드는 원인으로 전반적인 경기침체에 따라 경주지역 숙박객 또한 감소한 것에 견주어 소비심리가 감소된 것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지만 포항운하와 연계한 관광인프라 또한 부족하다는 지적 또한 높았다.

또 포항시민들이 크루즈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한 이후 연계되는 문화행사가 없어 시간이 지나면서 매력을 차츰 잃어가고 있다는 점 또한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관광업계 관계자는"포항운하와 연계해 포항을 알릴 수 있는 관광자원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필요성이 강력히 대두되고 있다"며"포항운하와 연계한 주변 관광인프라를 조성하고 볼 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 계속 포항에서 머물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크루즈를 탑승한 이후 죽도시장 장보기에 그치는 단순 관광은 흥미를 반감시키며 포항에 대한 매력을 찾을 수가 없을 것"이라며"진부한 탁상행정에서 벗어나 발상의 전환을 통해 포항만의 관광자원 개발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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