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더민주경북, 경북 대표 도서관보다 도민 편의 중점둬야

NSP통신, 강신윤 기자, 2016-05-10 15:16 KRD7
#더민주경북도당 #오중기 #경상북도

경북 대표 도서관 건립계획, 이미지만 강화하고 실속을 배제된 것

(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오중기)은 10일 논평을 통해 경북도가 명품문화도시 이미지 구축에 과도한 예산낭비 우려가 있음을 지적했다.

경북도는 지난 9일 도청신도시 문화시설 3지구에 총 사업비 348억8천만원을 투입해 경북의 문화적 성장기반 확충과 명품 문화도시 이미지 형성을 위해 경상북도 대표 도서관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북도당은"경북도 신청사 건립비용에 3875억원이 쓰였으며 이사비용 등에도 많은 비용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경북도는 명품 문화도시 이미지 구축에 너무 과도하게 치중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G03-9894841702

또"크고 화려하다고 다 명품이 되는 것은 아니며 경북도가 연이어 추진하는 명품 문화도시 계획은 내실없는 사치에 불과해 보인다"며"도청신도시의 인구현황, 접근성도 고려하지 않은 도서관은 결국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일회성 관광 소모품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특히 도청신도시 주변 교통 인프라가 미비해 시내버스 및 시외버스로 이용하기도 힘든 환경에 도서관을 건립하고 이를 통해 도민들의 평생교육, 문화생활 향유, 여가 선양을 위한다는 말은 앞뒤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오중기 경북도당위원장은"경북도가 오는 2018년까지 도서관 완공을 추진하기보다 도청신도시가 2027년까지 목표한 인구 10만 명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외형위주가 아닌 도민의 현실적인 편의 해결에 중점을 두고 내실을 다져 도청신도시가 명품 문화도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덧붙여"정말 도민을 위하고 경북을 대표하는 도서관, 도청신도시의 랜드 마크로 우뚝 서길 바란다면 올해 시설공사 계약 및 착공 예정의 성급한 계획을 보류하고 적어도 도민들의 교통편의가 해결되고 주변 정주여건 확립 후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시행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