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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구름 인파로 물든 영암왕인문화축제` 성황 속 마무리

NSP통신, 홍철지 기자, 2016-04-14 11:45 KRD7
#영암군 #왕인문화축제
NSP통신- (홍철지 기자)
(홍철지 기자)

(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영암군 군서면 왕인박사유적지 일원에서 펼쳐진‘2016 영암왕인문화축제’가 봄꽃여행과 체험행사를 즐기려는 관광객들과 군민들의 성황 속에 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 했다.

올해 19회를 맞았던‘2016 영암왕인문화축제’는 더욱 다채롭게 준비된 프로그램과 축제기간 내내 펼쳐진 영암 백리 벚꽃길의 향연에 31만 여명의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봄의 생동감을 한껏 만끽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2년연속 문화관광 유망축제의 위상에 걸맞게 러시아, 폴란드, 포르투갈, 불가리아, 스페인 등 10개국의 주한외교사절단과 일본 히라카타시․간자키시, 일한친선협회 등 일본방문단이 참석해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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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외국 유명 블로거 및 여행기자들로 구성된 글로벌 홍보단과 외국인 유학생 등 5000여 명의 외국인이 방문해‘Hello 왕인! 외국인 미션 레이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글로벌 축제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축제에서 가장 눈에 띈 프로그램은 왕인문화축제의 대표행사인 왕인박사 일본가오! 퍼레이드로써 왕인박사의 행적 중 상징적인 사실인 도일의 역사를 완성도 높은 뮤지컬 공연과 지역주민, 외국인 유학생, 관광객 등 1000여 명의 집단 참여를 이끌어내는 대형 거리 퍼레이드를 연출해 관광객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또한 왕인의 행적을 흥미로운 3D입체 그림으로 담아 볼거리와 포토존을 제공하는 등 왕인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었던 왕인 트릭아트 역사여행과 왕인박사 천자문이 스케치된 대형 벽화에 관광객이 직접 색칠해 완성해 나가는 왕인 벽화체험 등은 아이들은 물론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 밖에도 방문객의 만족도를 증진하고 가족과 함께 축제를 만끽할 수 있도록 ‘전통 놀이마당’ ‘두드림 난타 등의 다양한 집단 참여 프로그램을 전면 배치해 가족 연인단위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氣찬건강 내 몸 바로알기 체험관’ 및 ‘월출산 生氣체험’ ‘건강 족욕체험’ 등 관광객의 관심도가 높은 건강과 관련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어르신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아울러 백제, 일본, 다문화 등의 의상과 민속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고 제1회 영암 한자능력검정시험 및 제2회 전국 천자문·경전 성독대회 등은 우리 문화 전통성 계승의 기폭제가 됐다.

매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상대포·구림마을 자전거탐방 및 벚꽃열차 투어 등의 프로그램은 축제장의 효율적이고 재미있는 관람을 배가시켰으며 1600여 년 전 왕인박사가 일본에 전한 백제선진문물인 천자문을 테마로 하는 천자문 키즈랜드, 천자문 퍼니랜드, 마법 천자문랜드 등을 운영해 아이들의 흥미를 돋구었다.

이번 왕인문화축제에 수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게 된 배경에는 차별화된 홍보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젊은층을 축제장에 끌어들이기 위해 페이스북 등 다양한 SNS를 활용했고 수도권 및 광주전남권의 관광객들을 유입하기 위해 서울 인사동 및 광주 충장로 홍보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한편 한층 더 고급화한 영암의 고품질 농축산물 홍보․판매관과 다양하고 위생적인 먹거리를 제공했던 향토음식판매관에는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으며, 사회단체가 운영하는 체험프로그램을 대부분 유료화 했음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등 소득창출형 축제로 발전해 나가는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NSP통신/NSP TV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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