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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강진·영암군, 공동 상생·협력사업 ‘성과’··· 지역행복생활권 롤 모델로 ‘우뚝’

NSP통신, 김용재 기자, 2016-02-04 12:57 KRD7
#장흥군 #강진군 #영암군 #지역발전위원회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 주관 ‘상생나무 행복디자인사업’ 선정···스포츠마케팅 ·관광객 유치·웰빙농산물 유통 등 사업비 24억원 확보

NSP통신-장흥·강진·영암군이 4일 2016년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에 선정되고 있다. (장흥군)
장흥·강진·영암군이 4일 2016년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에 선정되고 있다. (장흥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장흥군(군수 김성), 강진군(군수 강진원), 영암군(군수 전동평)이 공동으로 제출한 ‘상생나무 행복디자인 사업’이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의 2016년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에 선정됐다.

지역발전위원회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16년 생활권 선도사업 선정·착수 워크숍을 열고 장흥·강진·영암군이 공동 제출한 ‘상생나무 행복디자인 사업’에 최종 선정했다.

이에 따라 총 24억원에 달하는 사업비 중 80%에 해당하는 국·도비 18억9600만원(최종 컨설팅 후 조정될 수 있음)을 지원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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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7월 장흥, 강진, 영암 군수는 ‘3군 상생협력정책협의회’를 구성하고 세종사무소 공동운영, 대도시 직거래 장터 운영, 공동 스포츠 마케팅 등 다양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군비를 나누어 시행해오던 사업들이 국도비 지원을 받게 됨에 따라 3개군의 상생협력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세부사업 내용을 보면 상생협력정책협의회의 8개 사업들 중 가장 규모가 큰 관광객 유치 프로그램 공동개발 사업에 12억원이 투자된다.

시티투어를 위한 버스 임차료와 관광홍보물 공동제작, 안내판 설치, 여행사 인센티브 제공사업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앞두고 군비를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웰빙농산물 유통망 구축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3개 군은 해당 군 소재지의 장날을 합쳐 만든 ‘254농부장터’(장흥 2일, 영암 5일, 강진 4일)를 서울에서 2차례 개최해 1억5000여 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앞으로 6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면 행사운영과 인력 활용이 원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 번째는 스포츠마케팅 사업이다.

지난 해 11월 20일부터 24일까지 2015년 전국 학교클럽 리그 왕중왕전을 공동 개최한 3개 군은 올 해부터 확보한 6억원을 추가로 투자하게 된다.

특히 스포츠마케팅 분야에서 전국적으로 국도비 지원을 받게 된 사례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이번 상생나무 행복디자인 사업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총 사업비 24억원 중 국도비 18억9600만원은 1개 군에 6억3200만원 씩 3년 동안 공동 분배되며, 스포츠마케팅 분야는 강진군, 관광객 유치 분야는 장흥군, 농산물 유통망 분야는 영암군이 각각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예산은 주관 시·군 사업 담당부서에 동일한 금액으로 분산 편성될 계획이며, 무엇보다도 재정이 열악한 3개 군의 각종 보조사업 운용에도 크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3군 상생협력정책협의회는 소지역주의로 인한 과잉·중복투자를 극복하기 위해 조직된 것”이라며 “이번 상생나무 행복디자인 사업 선정으로 3개 군의 협력과 유대가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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