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군산시는 국방부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을 통해 조성한 미군기지 탄약고 주변 주민이주단지를 분양한다고 26일 밝혔다.
분양 신청접수는 다음달 15일부터 26일까지이며, 3월 9일 택지결정을 위한 분양추첨을 시행해 택지위치를 결정 후 같은 달 21일부터 31일까지 12일간 분양계약을 시행한다.
분양신청 자격은 2010년 10월에 확정된 이주단지 입주 예정자들에 한정되며, 군산시청 공영사업과에 방문 또는 다음달 26일까지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국방부는 2000년부터 탄약고주변 거주 주민 안전을 위해 이주사업을 시행해왔으며, 2008년 하제지역 6개마을 주민들의 요청에 의해 2009년 3월 이주단지 조성사업 위수탁 협약을 군산시와 체결했다.
시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결정된 내초지구와 어은지구 이주단지에 대해 이주단지 조성사업을 마무리 하고, 내초지구 140필지와 어은지구 59필지에 대해 각각 2010년 10월에 확정된 이주단지 입주예정자들을 대상자로 수의계약으로 분양을 시행한다.
내초지구 ㎡당 분양가는 당초 분양 예정가보다 26% 하향조정된 14만2961원, 어은지구는 39.7%가 낮아진 11만5154원으로 결정됐으며, 가구당 분양면적은 평균 364㎡(110평) 정도다.
군산시 관계자는 “기반시설이 완료된 이주단지에 입주시 이주민들이 수십년동안 생활한 터전을 떠나지만 정주여건이 좋은 환경에서 새롭게 정착해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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