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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저장강박증이 있는 80대 할머니의 집을 주민들이 깨끗이 치워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광주시 동구 학운동주민센터 직원과 새마을부녀회원, 자원봉사자 등 30여 명은 지난 달 30일 이모(83) 할머니 집에 산더미처럼 쌓인 10톤의 쓰레기를 말끔히 치웠다.
이 할머니는 기초생계급여와 폐품 등을 수집해 번 돈으로 홀로 생활해왔으나 최근 몇 년간 거동이 불편해 폐품수집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됐으나 틈틈이 폐지, 깡통 등을 집안에 들여놓고 수년 간 방치하며 악취를 풍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따라 학운동 주민들은 할머니의 동의를 얻어 부엌과 마당에 쌓인 쓰레기 중 재활용 가능물품은 고물상에 매각하고 남은 쓰레기 10여 톤은 종량제봉투에 담아 말끔히 치웠다.
이들은 또 십시일반 성금을 걷어 내복과, 주방세제, 연탄 300장 등을 할머니께 전달했으며, 주민복지위원인 박윤지 통장은 할머니와 1:1가족결연해 가족처럼 돌보기로 했다.
이종현 학운동장은 “자발적으로 쓰레기 치우기에 나서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독거 어르신들의 겨울나기 생활실태를 꼼꼼히 점검해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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