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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학교 박진성 총장, 임명 후 첫 공식 입장 발표

NSP통신, 이영춘 기자, 2015-10-28 17:51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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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순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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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NSP통신) 이영춘 기자 = 박진성 순천대학교 총장은 28일 순천대 70주년 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언론인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고 총장 선거와 임명, 교수회 투표, 대학의 당면 과제, 대학 운영 방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박 총장은 이 자리에서 “간선제는 국립대 총장을 교육부에 추천하는 역할을 맡은 총장후보추천관리위원회가 두 명의 후보자를 추천하고 교육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 자가 총장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순위 후보자라 하더라도 적법한 절차에 의한 임명이기에 이로 인해 야기되는 모든 혼란과 피해를 최소화하고 대학의 발전을 위해 당면 과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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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순천대가 총장 선거를 간선제로 전환한 이후 첫 번째 선거였던 점, 그리고 그동안 여러 국립대학에서 총장 선거를 치르고도 제때 총장 임명을 받지 못해 불만이 많았고 이러한 대학의 요구가 2순위 후보자의 총장 임명이라는 방향으로 귀결됐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박진성 총장은 “우리 순천대학교를 걱정해주시는 많은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총장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 총장은 또 교수회의 투표에 대해서는 “교수회와 시민단체의 불만에 대해서 공감하는 바는 있으나 이번 선거는 간선제라는 형식으로 이루어진 적법한 절차에 의해 행사된 대통령의 임명권을 무효로 하는 것은 어렵다”고 밝혔다.

박 총장은 “임명에 대해서는 모든 절차가 미리 정해져 있었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기에 임명 자체에는 전혀 하자가 없으며 이번 교수회 투표에서 다수의 반대표는 신임 총장이 아니라 대학의 자율성을 침해한 정부 행위에 대한 의견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임 총장으로서 당면 과제에 대해 “올해 개교 80주년을 맞이한 우리 순천대학교가 다가올 개교 100주년에도 지역의 미래를 선도하는 명문 대학으로 육성해야 하는 책무를 다할 것이다”며 “이를 위해 현재 매년 100억 원 이상의 예산을 정부로부터 확보해 시행하고 있는 각종 재정지원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남 동부권의 발전에 순천대의 역할은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며 “지역의 발전을 위해 대학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더 고민하고 지역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구체적인 대학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교수회, 직원연합회, 학생회, 동창회, 지역민 등 순천대학교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우려하고 걱정해주시는 모든 분과 머리를 맞대고 협력해 나갈 것이다”며 “우선 보직교수에 대한 임명동의요청을 교수회에 하게 돼 있는데, 탕평 인사를 위해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신중하게 추진하는 등 학내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이영춘 기자, nsp812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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