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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구미상공회의소 제공)

(경북=NSP통신) 차연양 기자 = 경북 구미상의는 구미지역 내 제조업체 기업경기가 여전한 순탄치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구미상공회의소(회장 류한규)가 지난 8월 27일부터 9월 9일까지 지역 내 9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4/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2015년 4/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81로 前분기 전망치 80보다 1p 상승했으나 업체에서는 여전히 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 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한편 2015년 3/4분기 BSI 실적추정치는 67로 나타나 3개월 이전 조사한 3/4분기 전망치 80보다는 13p 낮게 나타났다.

세부항목별 지수를 살펴보면, 2015년 4/4분기 중에는 매출액이 81, 영업이익71, 설비투자 95로 모두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고,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73, 기계‧금속 75, 섬유‧화학 90, 기타 94로 나타나 전 업종에서 악화전망이 우세했으며, 규모별로는 대기업 100, 중소기업 78로 나타나 대기업은 불변, 중소기업은 악화전망이었다.

　　　(자료 = 구미상공회의소 제공)

대내외 여건들 중 경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으로 국내 소비시장 둔화를 45.2%로 가장 많이 꼽았고, 중국 등 교역시장 둔화26.9%, 환율변동으로 인한 수출경쟁력 하락 9.7%, 미국 금리인상 7.5%, 기업관련 정부규제 3.2%, 기타 7.5%가 뒤를 이었다.

정부에 바라는 정책과제로는 57.8%가 내수 진작을 꼽았고, 이어 기업 자금난 해소지원 14.4%, 창조경제 활성화 12.2%, 기업 인력문제 해소지원 6.7%, 규제개선 6.7%, 기타 2.2%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중국 성장둔화, 자급률 향상 등 중국리스크로 인해 29.6%는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 43.2%는 ‘현재는 부정적 영향 없으나 향후 우려된다’고 응답했고, 27.2%만이 ‘영향 없다’고 밝혔다.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거나 향후 우려된다고 응답한 기업에서는 자사의 경쟁력을 100점이라 평가할 때 중국경쟁기업의 경쟁력 점수는 평균 75점으로 내다봤으며. 최소는 30점, 최대는 200점으로 오히려 앞서 있다고 생각하는 기업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에서 느끼는 중국리스크는 중국소비시장 둔화(48.4%)를 가장 우려했고, 이어 중국기업 기술경쟁력 강화 27.4%, 위안화 절하로 인한 환율변동14.5%, 자급률 상승으로 인한 중간재 수입 감소 3.2%, 기타 6.5% 순으로 이어졌다.

중국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과제로는 수출경쟁력 향상지원 45.9%, 신규 수출시장 개척 지원 27.9%, 위안화 절하로 인한 환리스크 관리 지원 14.8%, FTA활용지원 확대 3.3%, 비관세 장벽 해소 1.6%, 기타 6.6% 순으로 꼽았다.

기타 의견으로는 투자활성화 촉진방안 추진, 대금 현금결제 유도, 대기업 국내투자 유도, 중소기업 자금지원 확대 및 신용보증금리 인하 등을 제시했다.

김달호 구미상회 조사부장은 “구미산단의 對중국 수출비중이 40%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중국성장 둔화는 상당한 걸림돌로 작용하며, 기술격차도 점차 축소되고 있어 정부에서는 내년 중 발효예정인 한중 FTA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도록 선제적인 기업 대응 매뉴얼을 수립하고 공격적 마케팅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27일부터 9월 9일까지 구미지역 제조업체 700여개사중 응답업체 9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전화, 팩스, 이메일, 우편 등을 통해 이뤄졌다.

　　　(자료 = 구미상공회의소 제공)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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