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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경찰서, 대기업 취업미끼 사기 40대 男 검거

NSP통신, 이영춘 기자, 2015-08-19 15:54 KRD7
#순천경찰서

여천산단 대기업 취직 사기 피해자 3명으로부터 1억8000만원 가로채

NSP통신- (순천경찰서)
(순천경찰서)

(전남=NSP통신) 이영춘 기자 = 순천경찰서 친인척과 지인들에게 여천산단 대기업 회사의 간부와 본사 인사부서 간부들도 잘 알고 있으니 취업시킬 사람 있으면 소개 하라고 소문을 낸 뒤 피해자 3명으로부터 인사비 등 명목으로 총 1억80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정모(47·남)씨를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조사 결과 정씨는 올해 1월 피해자 K씨(57·여)에게 여수 대기업에 아들을 취업할 수 있도록 해 주겠다며 인사비 명목으로 1000만 원을 요구한 다음 계속해 공장장 등에게도 인사를 해야 한다며 총 5차례에 걸쳐 6000만 원을 받아냈다.

또 다른 피해자 K씨(57·여)와 L씨(54·남)에게는 GS칼텍스 여수공장에 아들을 취업시켜 주겠다고 속여 부회장 및 공장장 등의 인사비 명목으로 돈을 요구해 K씨와 L씨에게 각 7000만 원과 50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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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들은 아들들이 채용이 되지 않자 정씨에게 돈을 돌려 줄 것을 요구했으나 정씨는 “채용 시기가 연기 됐다, 명절 이후에는 취업이 될 것이다, 집으로 합격통지서가 곧 갈 것이다” 등의 말로 피해자들을 달랬으나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피해자 K씨가 경찰에 신고하게 되면서 정씨의 사기 행각이 발각됐다.

경찰은 정씨의 수법으로 볼때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 3명 외에 또 다른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정씨의 휴대폰 통화내역 및 금융계좌 거래내역을 분석 하고 있다.

이번 수사를 지휘한 최광철 경감은 “취업을 미끼로 통장·신용카드·핸드폰 등의 제출을 요구하거나 과도한 개인정보 등을 요구해 불법 대출을 받고 잠적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는 등 구직난을 이용하는 사기 범죄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어 취업준비생과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NSP통신/NSP TV 이영춘 기자, nsp812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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