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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의원 "개혁정치세력 만들어 한국정치 재구성할 것"

NSP통신, 조성호 기자, 2015-07-27 17:20 KRD7
#천정배 의원

신당은 중용의 길을 걷는 전국적 개혁정당이자 수권정당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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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NSP통신) 조성호 기자 = 무소속 천정배 국회의원은 27일 대전YMCA에서 열린 ‘한국의 미래와 한국정치의 재구성’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가졌다.

천정배 의원은 이날 강연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총체적 난국”이라고 진단한 뒤 “대공황 이후 미국 정치지형을 완전히 바꾼 루스벨트처럼, 이곳 대전에서 저와 함께 한국정치를 전면적으로 재구성할 루스벨트들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현재 우리나라의 문제점으로 △정부와 기업의 비효율성과 부패로 인한 성장잠재력 저하 △OECD 최고수준의 소득 불평등과 교육·사회적 관계에서의 불평등 △남북관계의 경색과 외교정책 부재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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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천 의원은 “우리사회의 문제를 바로잡는 것이 정치의 임무”이나"한국정치는 의지도 능력도 없는 총체적 무능에 빠져 있다”고 비판했다.

천 의원은 “대통령은 마치 식민 종주국 군주처럼 군림하면서 국민 앞에 책임도 지지 않고, 의회는 상황을 반전시킬 권한을 실질적으로 행사하지 못한 채 무기력하게 끌려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야당에 대해서 “제1야당이라는 기득권에 빠져 야당다운 비판도 못하고, 변변한 국가비전이나 대안도 제시하지 못하며 계파패거리 패권정치에만 매달려 패배가 일상인 무능하고 나태한 정당이 됐다”면서 “여야를 막론하고 총체적 무능에 빠진 한국정치를 전면적으로 재구성 할 새로운 개혁정치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천 의원은 “이런 시대적 요구에 부응할 새로운 비전을 갖춘 새로운 인물과 새로운 주도세력을 준비해 내년 총선에 임할 것이다”며 “신당이라면 전국적 개혁정당"일 뿐 아니라"2017년 반드시 정권을 교체하는 수권정당"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천 의원은 신당의 주도세력에 대해 “무능하고 낡은 인물들이 아니라 참신하고, 헌신적이며, 유능하고, 확고한 개혁성을 가진 인물들이 중심"이 되어야 하며 구체적으로 “개혁적 정치인, 혁신 경제를 이끌 혁신기업가, 각 분야의 창조적 전문가, 정의를 세우기 위해 노력한 인사, 사회적 약자를 위해 헌신한 사람, 지역사회에 헌신한 사람, 청년세대를 대변할 청년활동가 등”을 열거했다.

아울러 “한국정치를 바꾸기 위해서는 의원수 증원에 반대하는 민심을 엄중히 받아들여 현재 의원수 안에서 바꾸는 것이 진정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이라 주장했다.

천 의원은 충청에 대한 당부와 기대로 “서해안 시대를 맞아 중국을 겨냥한 서해경제권이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어지는 경제 축을 넘어서는 광대한 경제권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충청이 서해경제권의 주축이 되기를 바란다” 주문했다.

또한 천 의원은 신당의 일정과 관련한 질문에 “오늘 제 구상의 일부를 밝힌 셈 이지만 오늘 대전에서 시작해 일단 8월말까지 전국을 돌면서 순회강연회를 갖고 많은 사람과 대화할 계획이므로, 순회강연이 마무리되는 때쯤이면 더 진전된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 답했다.

한편 이날 강연에 앞서 천 의원은 대전시의회 출입기자단 및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노조와의 간담회를 연달아 갖고 현 정세에 대한 대전지역의 여론을 청취했다.

NSP통신/NSP TV 조성호 기자, nsp336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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