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윤민영 기자 = 유엔평화기념관(관장 전외숙)은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총 7일간 유엔평화기념관 컨벤션홀에서‘2015 유엔평화기념관 청소년모의유엔총회’(이하 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모의유엔총회는 참가자가 각국의 대표가 돼 유엔총회와 동일한 형식으로 국제 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프로그램이다.
수도권지역에는 서울대, 한국외대 등 유수의 대학교에서 매년 개최할 정도로 활성화돼있다.
부산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지역학생들에게 체계적인 리더쉽 및 국제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수도권지역에 편중된 교육격차를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사업의 공동운영자인 유엔협회세계연맹은 국가 간의 파트너쉽을 증진하기위해 설립된 유엔소속의 국제기구로, 청소년들에게 유엔의 정통성을 살린 토론기술을 전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자는 초등부, 중·고등부 각 100여명으로 총 200명이다.
토론주제는 7월 27일 제 62주년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이해 ‘지속가능하고 평화로운 통일’로 선정됐으며, 회원국은 6․25전쟁 참전 21개국과 한국을 포함한 22개국으로 확정됐다.
총회의 공용언어는 영어이며, 청소년들은 지정된 회원국의 대표가 돼 의제를 논의하고 합의를 도출하면서 세계적 수준의 협상기술과 국제매너를 동시에 습득하게 된다.
워크숍과 특강은 유엔협회세계연맹과 모의유엔 교육전문가들이 직접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부산 출신의 국제기구 전문관인 임형준 유엔세계식량계획 한국사무소장이 라오스, 로마 등 세계를 무대로 활동했던 경험과 더불어 국제기구로의 진출 노하우를 알려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번 모의총회는 지역 청소년 영어교육의 발전과 미래 글로벌 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료자 전원에게는 유엔평화기념관과 유엔협회세계연맹의 공동 수료증이 발급되며, 우수 학생들에게는 별도의 시상 및 특전이 주어질 예정이다.
시상은 대상 2팀(4명), 그 외 특별상이 수여된다.
특히 대상 수상자는 미국 뉴욕 UN본부 전문관이 직접 동행하는 ‘유엔전문관 집중연수 프로그램’ 참가비 전액 지원 및 유엔협회세계연맹 사무총장상이 수여된다.
전외숙 관장은 “국제이슈 뿐만 아니라 유엔전문관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총회가 청소년들에게 영어에 대한 자신감뿐만 아니라 대중연설과 토론 등 협상 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또한 이번 경험을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발판으로 활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유엔평화기념관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yoong_j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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