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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NSP통신) 차연양 기자 = 부산 사하구에 녹색보행로가 생겼다.
부산 사하구(구청장 이경훈)는 하단동 하남초·중학교 후문과 가락타운3단지아파트 사이 이면도로를 황토 포장과 옹벽 녹화, 구름다리 설치 등으로 보행자 전용도로를 만드는 ‘하남 창조 어메니티 거리 조성사업’을 14일 준공했다고 밝혔다.
사하구에 따르면, 길이 200m, 폭 6m에 달하는 이 거리는 그동안 자동차가 지나다니는 이면도로로 이용돼 학생들과 보행자의 안전사고 위험이 상존해 있었고 쓰레기 무단투기로 인해 환경 역시 지저분했다.
이에 학부모와 주민들이 정비사업을 건의, 사업비 2억3000만원을 확보해 보행자 전용도로 정비사업이 시행됐다.
사하구는 황토길 포장 뿐 아니라 하남초·중학교와 가락타운3단지 아파트 사이에 목재 구름다리를 설치했고 옹벽은 담쟁이덩굴로 녹색 담장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또한 주민들이 편히 쉬어갈 수 있도록 쉼터를 곳곳에 만들고 밤길을 밝혀줄 가로등과 방범용 CCTV도 설치했다.
이경훈 사하구청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거리를 계속 바꿔나갈 계획”이라며 “행정기관이 녹색공간을 만들었으니 앞으로 주민들이 내 집 앞마당처럼 관리를 맡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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