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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닭똥집 골목’이라 불리는 동구 평화시장의 ‘닭요리전문골목·치맥로드’가 한국관광공사 주관 ‘2015 음식테마거리’에 선정됐다. (대구시 제공)

(부산=NSP통신) 차연양 기자 = 대구 전통시장이 대구 관광사업에 더욱 활기를 줄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15 외국인이 가기 좋은 전통시장’ 중 하나로 대구에서는 ‘서문시장’이, ‘2015 음식테마거리’로 ‘평화시장 닭요리전문골목’이 선정됐다고 15일 전했다.

‘외국인이 가기 좋은 전통시장’ 사업은 지방의 전통시장을 활용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방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국관광공사에서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으로 서울을 제외한 각 지방 관광공사 협력지사의 추천을 받은 총 35개소 시장 대상으로 전문 심사를 거쳐 최종 16개소가 선정됐다.

심사 기준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접근성, 즐길거리, 먹거리, 주변 관광지 등 관광매력도 등을 토대로 했다.

지난해까지 7개 전통시장을 상품화해 총 12만6천여명의 외국인을 모객했고 올해는 16개 시장을 통해 외래 관광객 6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시는 특히 올해 중소기업청의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선정돼 야시장, 상설공연장 등 외국인을 위한 먹거리, 즐길거리를 준비 중인 대구 서문시장은 ‘외국인이 가기 좋은 전통시장’으로도 뽑혀 대구의 외국관광객 방문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일명 ‘닭똥집 골목’으로 불리는 동구 ‘평화시장 닭요리 전문골목·치맥로드’도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한 ‘2015 음식테마거리 관광 활성화 사업’ 대상으로 뽑혀, 2012년에 선정된 ‘안지랑곱창거리’와 함께 대구 관광의 먹거리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동신 대구시 관광과장은 “이번 한국관광공사의 선정에 따라 전통시장 관광 명소화 사업이 더욱 가속화 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에도 이바지하는 등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며, “한국관광공사 및 관계기관과 연계해 여행사 대상 상품개발 팸투어, 해외 온·오프라인 홍보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5 외국인이 가기 좋은 전통시장’에 전국 15개 전통시장과 함께 대구 ‘서문시장’이 선정돼 대구의 외국인 관광객 모객에 나선다. (대구시 제공)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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