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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군산전북대병원 건립 부지 환경영향평가 시민의 뜻 반영돼야"

NSP통신, 김광석 기자, 2015-06-02 00:26 KRD7
#군산전북대병원 #새만금지방환경청 #한국뜸부기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군산시가 군산전북대병원 건립 부지와 관련한 새만금지방환경청의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요구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군산시는 1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새만금지방환경청의 보완 요구내용을 보면 군산전북대병원의 백석제 건립을 반대하는 일부 환경단체들이 그동안 꾸준히 주장해 온 내용이 대부분"이라며"새만금환경청이 군산시민의 간절한 바램은 무시한 채 환경단체의 대변인 역할만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의구심이 들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환경단체를 대변한다는 증거로 환경청에서 보완 요구한 사항 중 한국뜸부기의 경우 우리나라에서는 1962년 채집 기록 이후 관찰이 되지 않고 있으며, 2005년과 2008년 발견됐다는 보도 자료뿐"이라며"환경단체는 2014년 백석제에서 한국뜸부기를 발견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그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는 아무것도 없는 허구 맹랑한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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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군산시에서 2010년 전북환경기술개발센터에 의뢰해 조사한 백석제일대 정밀조사에서 한국뜸부기는 발견된 적이 없고 맹꽁이 역시 발견되지 않았으며 또한 2014년 전북대병원에서 전문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백석제 정밀조사에서도 한국뜸부기나 맹꽁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환경청의 보완요구는 사실상 입지를 변경하라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이는 병원 건립을 포기하라는 것으로 군산시와 전북대병원이 받아들일 수 없는 사항"이라고 부지 변경 불가입장을 분명히 했다.

시는 병원 입지 변경이 불가능한 이유로 접근성, 연계성 등에 적합한 3만평 규모의 단일부지 확보 곤란, 대규모 사유지 선정시 매입비 증가 및 토지수용 기간이 소요, 예비타당성조사 재조사 기간 소요와 통과 예측 불투명, 행정절차 이행기간 소요, 국비반납에 따른 추가 확보 지난 및 부지이전으로 인한 지역민 갈등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만일 부지 입지로 인해 병원 건립이 무산될 경우 대형병원 건립은 향후 상당기간 불투명하게 된다"며"어렵게 찾아온 기회를 지역에 널리 분포돼 있는 독미나리와 발견되지도 않은 맹꽁이, 한국뜸부기 등으로 인해 시민의 생명을 맞바꿀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시는"본인을 비롯한 주변 가족들이 위급한 상황을 겪어보지 못하고 어찌 대형병원의 필요성을 알 수 있겠느냐"며"군산시민이 바라고 원하는 병원 건립이 차질없이 진행돼 군산 시민이 질 높은 의료서비스 수혜로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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