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NSP통신) 윤민영 기자 = 오는 8월 1일 변경된 새 우편번호의 시행에 앞서 경남도에서는 집 앞 건물번호판에 새 우편번호 스티커를 부착해 새 우편번호를 알기 쉽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새 우편번호는 국가기초구역번호를 사용하며, 국가기초구역번호란 국가를 지형지물, 인구 및 동일 생활권을 고려해 국토의 최소 단위 구역으로 나눈 것으로, 통계, 소방, 경찰, 우편 등 범국가적 각종 구역을 표시하는 기본 단위로 활용될 예정이다.
국가기초구역번호(새 우편번호)는 다섯 자리의 숫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앞의 두 자리는 시도의 구분으로 경남은 50~53이며, 나머지 세 자리는 시·군 및 지역을 나타내며, 경남도청의 새 우편번호는 51154이다.
오는 8월 1일부터 기존 6자리의 우편번호에서 국가기초구역번호를 사용하는 5자리의 새우편번호로 기존 우편번호와 병행 사용 없이 새 우편번호로만 사용됨에 따라 경남도에서는 새우편번호 사용으로 인한 혼란 방지를 위해 집 앞 건물번호판에 국가기초구역번호(새 우편번호) 스티커를 부착할 예정이다.
스티커는 도에서 제작하고, 부산지방우정청과 협업을 통해 도내 우체국 집배원(1274명)이 4월말부터 6월까지 부착할 계획이다.
부착이 완료되면 집 앞 건물번호판을 보면 새 우편번호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도로명주소안내시스템의 도로명주소 지도서비스를 통해서도 새 우편번호의 확인이 가능하다.
경남도는 “우편번호 개편으로 통계·경찰·소방·학교 등 타 행정기관과 동일하게 국가기초구역번호를 사용함에 따라 우편번호로 쉽게 공간 위치 인지가 가능해 지며, 국가기초구역 내 도로명 주소의 순차적 배달순로 사용으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우편물 배달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yoong_j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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