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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혁신도시 축산악취 원인‘호혜원’폐업보상 본격화

NSP통신, 김용재 기자, 2015-03-31 15:02 KRD7
#나주시 #나주 호혜원 #나주혁신도시 악취원인

최근 가축현황 조사 완료···보상계획 공고 후 감정평가 거쳐 4월까지 보상 추진

NSP통신-나주시가 호혜원 가축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나주시)
나주시가 호혜원 가축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나주시)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나주시가 혁신도시 축산 악취의 원인이 되고 있는 호혜원의 가축현황 조사를 완료해 오는 4월부터 축산단지 폐업 보상 절차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 9일부터 28일까지 호혜원 축산업 현황을 조사한 결과 돼지는 14농가에 2만3299두, 소는 15농가에 400두, 닭은 4농가에 11만7984수, 개 16농가에 3688마리, 염소와 토끼, 기러기 등에 걸쳐 모두 42농가에서 14만6280두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31일 밝혔다.

이와함께 축사 406동을 비롯해 ▲퇴비사 65동 ▲창고 118동 ▲수목 6753주 ▲기타 2516식 등 107농가의 지장물도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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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호혜원 축산업 물건조서 작성이 완료됨에 따라 보상계획을 공고한 뒤 감정평가를 마치는 대로 주민 의견을 수렴해 오는 4월말까지 폐업 보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폐업보상은 가장 악취가 심한 돼지농가부터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호혜원 가축보상을 위해 나주시 50억원, 전남도 30억원 등 모두 80억원의 폐업보상비를 확보했으나, 잔여가축과 축사 보상, 토지 보상 등 250억원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국비지원을 요청해놓은 상태다.

김복수 시 혁신도시에너지과 과장은 “가축 이외의 축사 등 잔여 보상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국토교통부 등 정부에 부족한 예산 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호혜원은 빛가람 혁신도시에서 6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마을로 돼지, 소 등 10만여 마리의 가축이 사육되고 있어 그동안 혁신도시 축산악취의 진원지로 지목돼 왔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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